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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 달궈지는 '철강주' 4분기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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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등 철광석 가격 안정에 실적 회복 예상
주가도 긍정적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국내 철강업체들의 올 3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4분기부터는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추정한 포스코( POSCO홀딩스 )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43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4분기에는 철광석 가격 안정과 이로 인한 원가 급등 우려 해소, 글로벌 철강 가격 강세와 제품가격 인상에 힘입어 실적 회복세가 점쳐진다. 포스코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6250억원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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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실적 회복 뿐만 아니라 주가순자산비율(PBRㆍ0.39배) 기준으로 낮은 밸류에이션과 현재 진행 중인 자사주 매입, 주요 국가의 인프라 확대 기대감 등이 추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덕분에 포스코는 3분기 실적 감소 전망에도 지난달 29일 19만6000원에서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20만8000원으로 6.12% 올랐다.

현대제철 도 올 3분기 영업이익이 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해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에는 작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추정된다. 주가는 이달 초 2만6000원대에서 16일 종가 기준 3만850원으로 20% 가까이 올랐다. 이날도 장중 3.73% 오른 3만2000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는 '수소연료 전기차 프로젝트'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현대제철의 수소 관련 사업은 수소차에 들어가는 금속분리판과 제철소 부생가스로 만든 수소가스로 나뉠 수 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연료전지 핵심 부품 중 하나인 금속분리판을 연 1만7000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2022년에는 3만대 이상 증설이 예정돼 있다"면서 "수소차 생산대수가 20만대 이상이 되면 연 매출은 400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수소관련 사업 기대감을 반영하면서 최근 한 달 간 주가는 22% 상승했지만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저수익 사업부문의 구조조정 효과와 봉형강 사업에서의 판매전략 변화 등을 통해 내년부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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