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기간 거쳐 19일부터 확대
초1 예외 매일 등교
과밀·과대·수도권 인원 제한 엄격 적용
교육부, 방역 인력 지원
수도권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등교수업이 재개된 21일 서울 강동구 한산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1교시 수업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전국 학교등교 인원이 3분의 2 이내로 완화된다. 또 전국 초등학교 1학년은 대부분 매일 학교에 갈 전망이다.
교육계에 따르면 19일부터 전국 유초중고 등교인원 제한은 3분의 1(고등학교 3분의 2) 이내에서 3분의 2 이내로 완화된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12일부터 1단계로 완화함에 따라 등교 밀집도도 완화됐다. 교육부는 12일 방침을 발표했지만 학교 현장의 혼선 방지를 위해 일주일 간 준비 기간을 두고 이날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과대 학교, 과밀 학급, 수도권 학교에만 등교 인원 제한을 엄격히 적용하고 나머지 학교에는 지역·학교 여건에 따라 밀집도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발표해 비수도권 학교에서는 상당수 학생이 앞으로 매일 등교하게 될 전망이다. 과대 학교, 과밀 학급의 경우에는 시차 등교, 오전·오후반 도입 등으로 동 시간대 등교 인원을 3분의 2로 제한해 학생들을 매일 등교 시키는 학교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학교는 전교생의 전면 등교는 어렵지만 초1은 예외로 서울, 인천에서도 매일 등교할 수 있다. 경기에서는 학교에 따라 초1은 물론 초2도 매일 혹은 주 4회 등교한다. 등교 인원 제한이 엄격히 적용되는 만큼 수도권 나머지 학년은 주 2∼4일 등교하게 된다. 서울과 인천의 경우 학교 적응 등을 이유로 중1도 다른 학년에 비해 학교 가는 날을 늘릴 수 있도록 방침을 세웠다.
교육부는 방역 지원 인력을 1학기보다 약 7000명 많은 4만7000명을 지원 인력으로 투입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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