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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개기 의혹에 윤석열 직접 반박 …"턱도 없는 이야기"

최종수정 2020.10.18 18:21 기사입력 2020.10.1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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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개기 의혹에 윤석열 직접 반박 …"턱도 없는 이야기"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자산운용 사건 수사팀으로부터 야권 정치인에 대한 비리 의혹을 보고 받고도 철저히 수사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턱도 없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윤 총장은 18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법무부가 '총장의 수사 지휘가 미진했다'는 의혹을 발표한 데 대해 "턱도 없는 이야기다. 수사를 내가 왜 뭉개느냐"고 밝혔다. 윤 총장이 수사 관련 사안에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그는 "수사팀이 야권 인사에 대해 수사한다고 해서 수사하라고 지시했고 지금도 수사 중"이라며 "여야가 어디 있느냐. 일선에서 수사를 하면 총장은 지시하고 말고 할 게 없다. 누구를 수사해라 말라 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총장이 검사의 비위 사실을 보고 받고도 수사를 제대로 지휘하지 않았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전혀 보고 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이날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라임자산운용 사건 관련 김 전 대표에 대한 직접 감찰조사를 실시해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검사 및 수사관에 대한 향응 및 금품수수 비위', '검사장 출신 야권 정치인에 대한 억대 금품로비' 등의 의혹에 대해 김 전 대표가 '여권인사 비위' 의혹과 함께 검찰에 진술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아니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총장이 라임자산운용 사건 수사검사 선정에 직접 관여하고 철저한 수사를 수차 밝혔음에도 야권 정치인 및 검사 비위에 대해 구체적인 비위 사실을 보고 받고도 여권 인사와는 달리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아니하였다는 의혹 등 그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 점 및 현재까지의 감찰조사 결과와 제기되는 비위 의혹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진행 중인 감찰과 별도로 수사 주체와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총장은 이같은 법무부 발표에 대해 "타 청에서 파견 보내는 건 법무부와 대검, 해당 청이 서로 협의해서 정하는 것"이라며 "법무부가 최종 승인을 해야 해 총장이 전적으로 할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대검은 외부 파견만 재가한다"며 "수사검사 선정을 총장이 다 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한편 대검은 법무부 발표 이후 공식적으로 반박에 나서기도 했다. 대검은 법무부 발표에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으로서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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