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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도 없이' 오르는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최저 연 2.31%

최종수정 2020.10.18 16:30 기사입력 2020.10.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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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속도조절, 우대 혜택 축소 나서
실제 취급 금리는 연 2%대 중후반 될 듯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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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소리도 없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라갈 전망이다.


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은행(신한·KB국민ㆍ하나ㆍ우리ㆍNH농협은행)의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평균 금리는 연 2.51%로 집계됐다.

각 은행별로 보면 농협은행이 2.42%로 가장 낮았고, 하나 2.45%, 국민 2.51%, 신한 2.52%, 우리 2.66% 순이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공시는 지난 8월 신규 취급된 대출을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다.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가 10개월 만에 상승하면서 이와 연동한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구간이 소폭 올라 앞으로 실제 취급되는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ㆍ우리ㆍ농협은행은 지난 16일부터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전날보다 0.08%포인트씩 올렸다.


국민은행은 신규 코픽스 기준으로 2.62∼3.82%이던 금리를 16일부터 2.70∼3.90%로 적용했다. 우리은행은 2.54∼3.84%에서 2.62∼3.92%로, 농협은행은 2.23∼3.64%에서 2.31∼3.72%로 상향 조정했다.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8%로 8월보다 0.08%포인트 올랐는데 이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영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신규 기준으론 2.73~3.98% 금리를, 신잔액 기준으론 2.73~3.98% 금리를 적용해 이전보다 0.10%포인트씩 올렸다.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은 이날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연 2.623∼3.923%다. 한 달 전보다 0.011%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코픽스가 잇따라 내려가면서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따라 내렸다. 지난 7월 한 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구간을 최저 1%대로 내려 잡았었다. 그러나 이후 은행들이 가계대출 속도조절을 위해 각종 우대 혜택을 축소하면서 앞으로 실제 창구에서 고객이 느끼는 체감 인상 폭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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