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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아르메, 18일 자정부터 휴전 재합의

최종수정 2020.10.18 08:49 기사입력 2020.10.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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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외무장관 "인도주의적 휴전 동의" 성명
러시아 중재…"휴전안 강력히 준수해야"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3주째 교전을 벌인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18일 자정(현지시간)부터 휴전하기로 다시 합의했다.


양국 외무부는 17일(현지시간) 동일한 성명을 발표하고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현지시간 18일 0시부터 인도주의적 휴전에 들어가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민스크 그룹 공동의장국인 프랑스ㆍ러시아ㆍ미국의 10월 1일과 5일 성명, 10일 모스크바 성명에 따라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민스크 그룹은 분쟁을 촉발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문제를 해결을 위한 기구다. 공동 의장국인 3국 정상은 지난 1일과 5일 즉각적인 휴전과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모스크바 성명'은 러시아 외무부의 중재로 양국 외무장관이 지난 10일 모스크바에서 회담 후 발표한 휴전 합의를 가리킨다.


당시 양국은 사망자의 시신과 포로를 교환하기 위해 10일 정오부터 휴전하는 데동의했다. 하지만 양측은 휴전 발효 직후부터 상대방이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교전을 이어갔다.


이번 휴전 재합의는 러시아의 중재로 이뤄졌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외무 장관과 통화한 뒤 양측에 지난 10일 합의한 휴전안을 준수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휴전 합의 발표 이후 성명을 내고 "양측이 조건 없이 휴전을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며 "프랑스는 적대행위를 종식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협상의 시작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이 지난달 27일부터 교전을 벌인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 영토로, 아르메니아계 주민이 다수를차지한다. 과거 소련이 붕괴하자 나고르노-카라바흐는 독립공화국을 세운 뒤 아르메니아와 통합하겠다고 선포했으나, 아제르바이잔이 이를 거부하면서 양측은 1992∼1994년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 현재 나고르노-카라바흐는 국제법적으론 아제르바이잔 영토지만, 아르메니아가 실효적 지배를 하는 분쟁지역이다.


아르메니아는 전날까지 아제르바이잔군의 공격으로 병력 5959명, 무인기 181대, 헬기 16대, 항공기 21대, 전차 552대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아르메니아 민간인 36명이 사망하고 115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의 민간인 피해는 사망 60명, 부상 270여명으로 집계됐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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