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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파업 면한 한국GM…내주 분수령

최종수정 2020.10.17 19:40 기사입력 2020.10.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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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22일 교섭 후 파업 여부 결정키로

한국GM 부평공장(사진=연합뉴스)

한국GM 부평공장(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한국GM 노조가 파업 카드를 잠시 보류했다. 노조는 최근 사측과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 15일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그 기한을 일주일 가량 미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는 지난 15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구체적인 미래 전망과 일부 노조원 징계 철회를 위한 조합원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파업 돌입 여부는 오는 21일과 22일 예정된 18~19차 임단협 교섭에서 사측 제시안 내용을 보고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서명운동과 더불어 사측이 제조 과정을 평가하는 글로벌 생산 시스템 수검을 모두 거부키로 했다. 또 잔류 근무나 조기 출근도 하지 않는다.


앞서 노조는 지난 15일 진행된 17차 교섭에서 부평2공장에서 생산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와 중형 세단 '말리부' 등이 단종되면 공장이 폐쇄되거나 구조조정이 진행될 수 있다며 2022년 이후 미래 계획을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신차 배정에는 장기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부평2공장의 말리부·트랙스 생산 연장, 1600명 이상의 고용안정에 대한 대책 강구, 미래에 대한 포괄적 논의 등을 포함한 제시안을 내놨다.


이에 노조는 부평2공장의 미래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한 사측 제시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정확한 매뉴얼을 추가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또 노조의 모든 요구안에 대해 고민 중인 모든 안을 문서 형태로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노조가 다음주까지 사측 제시안을 기다리기로 하면서 한국GM은 당장 파업을 면했다. 하지만 오는 22일까지 사측이 만족할 만한 제시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노조가 즉각 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인 만큼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모습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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