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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코로나19' 백신개발,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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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에 앞장서고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계약을 통한 위탁생산 및 위탁개발에 나서는 등 도드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백신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질병관리본부가 공고한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 사업에서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항원(인체에 투여해 면역력을 위한 항체를 형성하게 하는 물질)을 여러 형태의 단백질 배양과 정제 플랫폼을 거쳐 백신 후보물질로 확보했고 비임상 시험을 마친 후 지난 6일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


식약처가 임상시험계획을 승인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1상에 돌입하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에 보유한 합성항원 제작 기술과 메르스 백신 개발 경험, 백신의 허가와 임상, 제조, 생산 등 제품화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기간 내에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또 다양한 발현 기술을 활용해 다수의 코로나19 백신 항원을 개발하고자 빌&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360만 US달러(한화 약 4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의 세계적 항원 디자인 연구소와 협력, 게이츠재단의 지원금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 공정개발 및 비임상 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유중인 백신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다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최적의 항원을 찾게 된다.


이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자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병행해 더 높은 면역원성을 가진 다양한 백신 후보군들을 확보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백신 외에도 글로벌에서 개발되는 백신의 국내 도입을 위해서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엔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위탁생산하는 CMO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양사 간 기술 협력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원액을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하고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글로벌로 공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지난 8월엔 차세대 백신을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Novavax)와 코로나19 백신 후보 ‘NVX-CoV2373’의 항원 개발과 생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공급을 함께 하는 위탁개발 및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VX-CoV2373'의 항원 제조 기술을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전 받아 추가 공정을 개발한 후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생산해 글로벌로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단기간 내에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갖고 국내 개발과 해외 수입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는 정부의 정책에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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