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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고아성 "'바닷길 선발대' 색다른 제안, 기꺼이 뛰어든 첫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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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고아성 "'바닷길 선발대' 색다른 제안, 기꺼이 뛰어든 첫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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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배우 고아성이 첫 고정 예능 ‘바닷길 선발대’ 출연을 망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아성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 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극 중 이자영(고아성 분)은 상고 출신의 8년 차 사원으로, 웬만한 보고서도 척척 쓸 만큼 실무 능력은 대졸 대리보다 나은 베테랑이다. 현실은 커피 심부름을 하는 처지이지만 늘 비장하지 않고 유쾌하게, 제 갈 길을 간다.


고아성은 ‘항거: 유관순 이야기’(2019)에 이어 ‘삼진그룹 토익반’으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연이어 극을 이끌었다. 특히 여성 서사를 그린 영화이기에 누구보다 임하는 마음가짐이 남달랐을 터.

“아역 배우부터 일을 해왔는데 뭔가 풀리지 않는 답답함을 느꼈다. 당시 시나리오 속 청소년은 어른들이 바라보는 청소년에 불과했다. 우리가 겪는 삶과 고민은 이게 아닌데 안타까웠다. 성인이 되면 답답함이 해소될 거라 기대했는데 아니었다. 작품에서 그려지는 여성 캐릭터가 진짜 사람이라고 느낀 적이 없었다. 지난 2~3년간 많은 사람이 노력해왔다. 제 역할은 웰메이드 작품을 만들어서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영화를 통해서도 마찬가지다.”


입사 8년 차 말단 사원인 생산관리2부 자영(고아성 분)과 마케팅부 유나(이솜 분), 회계부 보람(박혜수 분)이 우연히 회사의 폐수 방류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회사라는 거대한 장벽에 용감하게 맞선다.


고아성은 “이솜, 박혜수와 함께한다는 것만으로 든든하고 행복한 현장이었다. ‘항거’ 촬영 당시 2~30여 명의 여성 배우들과 함께했는데 다들 마음이 무거웠다. 역사 속 인물을 연기한다는 사명감도 있었다. 이번에는 현장에서 함께하며 든든하고 에너지 넘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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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성은 4살 때 광고 모델로 데뷔해 아역 배우로 활동하다 이제 1번으로 이름을 올리는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다. “연기가 좋고, 사랑한다. 일을 못 할 땐 그만큼 속상했다. 앞으로 계속 연기를 하겠다고 마음먹었고, 어떻게 잘 연마할지 고민하고 있다. 사실 어렸을 때는 확신이 없었다. 내가 선택한 일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책임감도 느낀다.”


또, 고아성은 지난 18일 첫 방송된 tvN ‘바닷길 선발대’로 첫 고정 예능에 나섰다. 그는 “8월 말부터 준비해서 9월 중순에 항해를 나갔다. 12일간 촬영을 마치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예정된 프로젝트들이 밀리며 침체된 시간을 보냈다. 집에만 있으면서 쓸쓸하기도 했는데 ‘바닷길 선발대’ 제안이 들어왔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제안에 별 고민 없이 기꺼이 뛰어들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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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성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보러 올 관객에게도 주의와 기대를 당부했다. “나 역시 영화관에 부지런히 드나드는 관객으로서 답답하기도 했다. 극장에 가지 못하게 돼 속상했는데 처음 겪는 일이라 답은 모르겠다”라며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영화가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0월 21일 개봉.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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