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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산상 "후쿠시마 오염수 처분결정 언제까지나 미룰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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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해양방류로 사실상 결정됐다" 보도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상(경산상)은 16일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처분 방법을 조만간 밝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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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야마 경산상은 이날 각료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우선 지금까지 받은 의견을 정리하겠다"고만 언급했다.. 전날 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가 해양 방류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분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마이니치 신문 등은 전날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분 방침을 정했으며,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공식 결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었다.

가지야마 경산상은 일단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구체적 계획 등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결정이 임박했음은 인정했다. 그는 "수량(오염수 양)이 날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언제까지나 방침을 결정하지 않고 미룰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본 경산성 산하 전문가 소위원회는 오염수 처분과 관련해 해양 방류와 대기 방출 등 2가지를 제시한 뒤, 해양 방류가 기술적으로 더 확실하게 실행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어업 단체 등을 상대로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지만, 실질적은 의견 청취보다는 요식 행위에 그쳤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선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를 일으킨 원자로 내의 용융된 핵연료를 식히는 순환 냉각수에 빗물과 지하수가 유입돼 섞이면서 오염수가 하루 160~170t씩 발생하고 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으로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는 123만t에 달하며 오염수를 보관하는 탱크의 용량은 2022년 여름에는 한계에 달한다.


마이니치신문은 관련 절차 등을 고려해 실제 방류까지는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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