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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실업률 최악…다시 고용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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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고용동향

코로나19 재확산에 확장실업률 13.5%로 급증
60대 이상 뺀 전 연령대 고용률 감소
실업자는 전년比 13% 늘어 100만명
체감실업률 최악…다시 고용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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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다시 고용시장을 덮쳤다. 올해 4월을 정점으로 줄어들던 신규 취업자 감소 폭은 지난달 다시 확대됐고,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확장실업률은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3.5%로 전년 동월 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2015년 통계 작성 이후 9월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특히 청년층의 확장실업률은 4.3%포인트 상승한 25.4%를 기록하며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확장실업률 급등은 지난 8월 중순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신규 취업자 감소 폭은 확대되고 실업자는 늘었다. 신규 취업자 감소 폭은 올해 4월 47만6000명을 정점으로 8월 27만4000명까지 축소됐지만 9월 다시 39만2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3월부터 7개월째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취업자 감소 폭 확대에 따라 고용률도 크게 낮아졌다. 9월 15~64세 고용률은 65.7%로 전년 동월(67.1%) 대비 1.4%포인트 낮아졌다.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가 고용률 감소를 면치 못했다. 대면 비중이 높은 산업의 취업자가 특히 많이 감소했다.


취업자 감소 규모는 숙박 및 음식점업이 22만5000명(-9.8%), 도매 및 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이 각각 20만7000명(-5.7%), 15만1000명(-7.9%) 등을 기록했다.

반면 실업자는 크게 늘었다. 9월 실업자는 10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6000명(13.1%) 증가했다. 지난 8월 증가 폭이 6000명까지 줄었다가 다시 크게 늘어난 것이다. 비경제활동인구도 1681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만2000명(3.3%) 증가했다. 이 중 쉬었음(28만8000명ㆍ13.6%), 가사(27만1000명ㆍ4.7%) 등은 늘었고 재학ㆍ수강 등(-14만6000명ㆍ-3.9%)에서 감소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9월은 지난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탓에 취업자 감소 폭이 확대됐고 반대로 실업자 증가 폭은 커졌다"며 "10월 고용지표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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