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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3언더파 상큼 출발"…해튼 7언더파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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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CJ컵 첫날 4타 차 공동 9위, 쇼플리와 헨리 공동 2위, 람 공동 4위, 토머스 공동 32위

김시우가 더CJ컵 첫날 1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美 네바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김시우가 더CJ컵 첫날 1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美 네바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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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시우(25ㆍCJ대한통운)의 상큼한 출발이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크리크골프장(파72ㆍ7634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총상금 975만 달러) 첫날 3언더파를 쳐 공동 9위에 포진했다. 타이렐 해튼(잉글랜드)이 7언더파 선두에 나섰고, 잰더 쇼플리와 러셀 헨리(이상 미국) 6언더파 공동 2위다. 대회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주가 아닌 미국에서 열린다.

김시우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0번홀(파4)에서 시작해 12번홀(파4) 첫 버디와 16, 18번홀 '징검다리 버디', 후반 7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티 샷과 두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한 것이 '옥에 티'다. 페어웨이안착률 64.29%에 그린적중률 66.67%, 홀 당 퍼팅 수 1.67개다. 선두와는 4타 차,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위치다.


김시우가 바로 한국 남자 골프의 희망이다. 2012년 불과 17세의 나이에 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을 통과해 파란을 일으켰다. 오히려 '나이 제한(18세)' 규정에 걸려 웹닷컴(2부)투어에 내려가 3년을 고생하다가 2015년 PGA투어에 복귀하는 뉴스를 만들었다. 2016년 8월 윈덤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고, 2017년 5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를 제패해 월드스타로 도약했다.


이후 3년이 넘도록 트로피를 수집하지 못한 게 아쉽다. 2019/2020시즌 24개 대회에 등판해 1차례 '톱 10'이 전부일 정도로 흔들렸다. 2020/2021시즌 역시 US오픈 '컷 오프' 등 부진하다가 지난주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 공동 8위로 분위기를 바꿨다. "마지막 홀 빼고는 다 좋았다"는 김시우는 "무리한 공략을 하지 않았다"며 "오늘같이 플레이 한다면 주말에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해튼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보기 2개)를 쓸어 담았다. 유러피언투어에서 5승을 수확한 유럽의 강자다. 지난 3월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PGA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이 5언더파 공동 4위에서 추격하고 있다. 디펜딩챔프 저스틴 토머스(미국) 이븐파 공동 32위, '넘버 4'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1오버파 공동 37위, 2018년 챔프 브룩스 켑카(미국)는 2오버파 공동 46위에 그쳤다.


한국은 강성훈(33)과 안병훈(29ㆍ이상 CJ대한통운)이 공동 37위에 합류했다. '코리안투어 상금 1위' 김한별(24ㆍ골프존) 공동 46위, 김주형(18ㆍCJ대한통운)과 이태희(36ㆍOK저축은행) 3오버파 공동 55위, 김성현(22ㆍ골프존)과 이재경(21ㆍCJ오쇼핑) 5오버파 공동 65위, 임성재(22)와 이경훈(29ㆍ이상 CJ대한통운) 6오버파 공동 72위, 함정우(26ㆍ하나금융그룹) 7오버파 77위 순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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