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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CJ컵 격전지' 섀도크리크 "럭셔리골프 끝판왕"…코스 공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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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100대 코스' 26위, 그린피가 무려 81만원, 우승 키워드는 '정타(正打)'

섀도크리크 1번홀 전경.

섀도크리크 1번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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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국에서 가장 비싼 코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총상금 975만 달러) 격전지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크리크골프장(파72ㆍ7634야드)이다. 일단 그린피가 700달러(81만원)라는 것부터 시선을 끈다. 미국 2만 개 코스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와 함께 1, 2위를 다툰다. 당연히 명코스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100대 코스' 26위, 1993년에는 8위에 올랐다.

카지노 호텔 재벌 스티브 윈이 세계적인 설계가 톰 파지오에게 의뢰해 1990년 문을 열었다. 무려 4700만 달러(542억원)를 쏟아부어 사막 한가운데 울창한 숲을 조성해 오거스타내셔널 못지않은 '버킷리스트'가 탄생했다. 무려 200종이 넘는 수천 그루 나무는 홀마다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서고, 앞 뒤 팀을 만나지 않는 이른바 '대통령 골프'를 즐길 수 있다. 그야말로 "럭셔리골프 끝판왕"이다.


MGM리조트가 2000년 인수해 퍼블릭이 됐다. 물론 일반적인 퍼블릭은 아니다. MGM리조트에 머무는 카지노 VIP와 사회 각계 각층 명사들이 주로 이용한다. 플레이할 때는 리무진으로 골프장에 데려다준다. 실제 라커에는 빌 클린턴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미국), '아이스하키 전설' 웨인 그레츠키(캐나다) 등의 이름이 걸려 있다.


섀도크리크 17번홀은 연못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섀도크리크 17번홀은 연못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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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골퍼들에게는 2018년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이 격돌한 특급이벤트 '캐피털 원스 더 매치'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미컬슨은 당시 연장 4개 홀 포함 22개 홀 사투 끝에 '900만 달러(103억7000만원) 잭팟'을 터뜨려 뉴스를 만들었다. 국내 유일의 PGA투어 더CJ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주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는 셈이다.

올해는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출사표를 던져 명실상부한 특급매치가 됐다. 한국 역시 임성재(22ㆍCJ대한통운) 등 11명이 출격한다. 우승 키워드는 '정타(正打)'다. 좌우로 휘어지는 울퉁불퉁한 페어웨이에 코스 곳곳에 연못과 실개천이 흐르고, 그린 앞쪽은 특히 턱이 높은 벙커가 철통같이 엄호하고 있다.


1번홀(파4)부터 실개천이, 2번홀(파4)에서 지뢰밭 벙커가 등장한다. 5, 8, 13, 17번홀 등 파3홀 4개는 아예 페어웨이가 없다고 보면 된다. 숲이나 호수를 건너는 승부처다. 후반 11번홀(파4)은 전장 324야드, '1온'을 시도하는 시그니처홀이다. 16번홀(파5)은 반면 622야드 거리가 부담스럽다. 마지막 18번홀(파5)이 가장 멋지다.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3개의 호수가 이어지다가 그린 앞에서 긴 여정을 마친다.


섀도크리크 마지막 승부처, 18번홀.

섀도크리크 마지막 승부처, 18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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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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