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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스마트폰 사업부 호조… "내년 3억대 이상 팔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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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IM 본부 영업이익 4조5200억원 추정
대신증권, 삼성전자향 부품업체 이익 증가 전망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내년까지 삼성전자 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마트폰 사업본부(IM)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내년에도 3억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대신증권 에 따르면 삼성전자 IM 본부는 3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 판매량을 보면 전 분기 대비 47.6% 증가한 7978만대로 추산된다. 지난 2017년 3분기(8254만대)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8.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한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홍보관 모습. 매출은 66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45% 증가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8.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한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홍보관 모습. 매출은 66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45% 증가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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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판매도 처음으로 분기 기준 1000만대를 넘어섰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트(완제품) 판매 증가로 3분기 IM부문의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8%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4조5200억원을 기록해 2017년 2분기(4조600억원) 이후 다시 4조원대의 호실적을 냈을 것으로 관측된다.


실적호조는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폴드2 출시로 평균 판매가격(ASP)이 전분기대 대비 2%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보급형(갤럭시 A시리즈) 모델의 판매량이 늘면서 전체 매출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판매 확대와 경쟁 완화로 마케팅 비용도 예상 대비 감소해 추가로 마진율이 개선됐다”며 “전체 모델 수의 축소와 부품 공용화로 원가경쟁력이 높아졌고 미국의 화웨이 제재와 인도와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반사이익을 누렸다”고 설명했다.


내년 연간 스마트폰 예상 판매량은 3억대로 올해보다 1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3억1500만대) 이후 다시 3억대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 이슈는 장기적인 요인으로 해석되며 삼성전자 에는 판매량 증가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진시장에서는 5G폰과 폴더블폰으로 전환하려는 교체 수요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신흥시장에서는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강호 연구원은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는 중국 내 점유율 확대를 고려했을 때 추가적인 확장은 힘들 것”이라며 “중국을 제외한 신흥시장에서는 화웨이의 반사이익을 고려했을 때 가격경쟁의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는 내년 하반기 폴더블폰의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초프리미엄 영역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갤럭시노트는 갤럭시S 21에 통합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애플은 2023년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는 시장 선점 차원에서 내년을 폴더블폰으로 전환하는 시기로 보고 있다.


갤럭시A 시리즈는 고가와 보급형 모델에 따라 하드웨어 제공 차별화로 다양한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모델은 손떨림보정부품(OIS)과 줌 기능을 추가하고 보급형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박강호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 의 전략을 고려했을 때 와이솔 , 자화전자 삼성전자 향 부품업체는 ASP 상승과 가동률 확대로 매출과 이익증가가 기대된다”며 “ 삼성전자 는 믹스 변화에 주력하기 때문에 부품업체에게 가격 분위기는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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