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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서부T&D, 코로나 속 3800억 유동성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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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드래곤시티 호텔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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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서부T&D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호텔 사업 등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3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을 위해 선제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부T&D는 지난 9월 말 대주단으로부터 38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 대출 만기는 3년으로, 2023년 9월에 원금을 일시 상환하는 조건이다. 조달 금리는 확인되지 않았다. 서부T&D는 대출 과정에서 보유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했다.

대출은 담보권에 대한 우선순위 없이 2805억원 규모의 트랜치A와 995억원어치의 트랜치B로 나눠 집행됐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은행권을 포함한 금융회사들이 대주단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T&D는 확보한 유동성으로 향후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단기 상환 부담이 높은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캐시카우(Cash Cow)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 영업이 부진해, 차입금 상환 부담이 커졌다.


올해 6월 말 현재 연결 기준 차입금은 7840억원으로, 용산 호텔 개발 이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 중 단기차입금 1090억원과 유동성장기부채 4660억원을 1년 이내에 상환하거나 차환해야 한다.

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호텔뿐만 아니라 인천 복합쇼핑몰(스퀘어원)까지 실적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보유 부동산이 많아 재무적 버퍼(Buffer)가 많지만, 사태가 계속 장기화하면 차입금 상환 능력이 급격하게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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