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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됐던 자동차 부품주 살아날까…"생산증가·중국 시장 회복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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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보고서
2021년까지 실적 개선세 보일 것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하반기부터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 생산량을 고려했을 때 자동차 부품주에 대한 관심을 넓혀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4일 SK증권은 중국 시장 회복과 신규 완성차 업체의 등장을 고려했을 때 부품주들과 완성차업체 간의 주가 키 맞추기가 기대된다며 HL만도 , 현대모비스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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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실적과 주가 모두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완성차 업체인 현대, 기아차는 빠른 회복세를 보였지만 부품사 주가는 더 많이 내리고 덜 올랐다. 완성차 기업은 부품사와 달리 재고소진과 인센티브 저감, 신차효과를 누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부품사들은 생산량 감소 타격이 그대로 실적 부진으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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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완성차의 주가 상승 재료가 나왔던 것은 맞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주가 괴리가 많이 발생했다”며 “덜 오른 부품사에 관심을 가져봐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부품사의 기회 요인으로는 △생산 증가 △중국 시장 회복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신규 완성차 업체의 등장과 성장 등이다. 상반기와 달리 3분기 자동차 생산량은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전 분기 대비 개선세를 보였다. 4분기에도 물량 증가가 예상되며 외부변수만 없다면 2021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빠른 회복세도 긍정적이다. 실제 주간 단위로 발표되는 중국 소매와 도매 판매도 전년과 유사하거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요가 부진할 경우 경기부양책도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의 판매와 생산이 부진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낮은 기저효과가 기대된다는 점도 고려 요인이다. 현재 자동차부품협회(CAPA) 계획에서 추가적인 감산 계획이 없다는 점을 보면 중국 시장은 추가적인 악화보다는 회복에 초점을 둬야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규 업체들도 기존 완성차 업체를 상회하는 외형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미국 중국뿐만 아니라 독일 등 유럽으로의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도 유럽으로의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순우 연구원은 “신규 완성차 업체의 등장과 성장은 부품시의 고객다변화와 믹스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경쟁력을 보유한 부품사의 과점이 나타나 주가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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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사 중에선 2~3차 벤더가 빠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3차 벤더는 지난 2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2013년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엔 실적 회복을 통한 주가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권순우 연구원은 “부품 섹터 중에선 HL만도 와 현대모비스를 최선호 주로 제시한다”며 “ 에스엘 , 세방전지 , 성우하이텍 에도 관심을 넓힐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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