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하락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여야 간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4%포인트 오른 34.5%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2.3%포인트 오른 31.2%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의 격차는 3.3%로 3주 만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포인트) 안으로 좁혀졌다. 주간 집계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30%로 올라선 것도 3주 만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연령대별로 20대(7.5%포인트 상승)에서 올랐지만, 50대(4.8%포인트 하락), 30대(3.9%포인트 하락)에서 떨어졌다. 진보층에서도 4.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대(4.9%포인트 상승), 50대(4.5%포인트 상승)에서 올랐다. 보수층(7.2%포인트 상승), 진보층(3.4%포인트 상승) 모두 올랐다.
일간 조사 결과로 봤을 때 양당 지지율은 28일 민주당 32.3%, 국민의힘 30.8%로 좁혀졌다. 29일에는 민주당 34.5%, 국민의힘 31.2%로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5%포인트 내린 44.2%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0.4%포인트 오른 51.9%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7.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4.5%포인트 하락), 부산·울산·경남(3.6%포인트 하락)에서 많이 내렸다. 특히 진보층의 지지율이 5.6%포인트 하락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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