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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회복 기대감 SK하이닉스…업황 저점 지나는 중

최종수정 2020.10.02 08:38 기사입력 2020.10.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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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메모리반도체 수요 약세로 실적 부진 우려가 있는 SK하이닉스에 대한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


2일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최근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말부터 최근까지 메모리반도체 수요와 가격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 컨센서스도 낮아졌다. 그러나 최근 수요와 가격전망이 높아지면서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최근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회복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7~8월 저점을 통과한 수요가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수요 회복은 예상했던 대로 모바일로부터 시작됐다.


지난달 15일 화웨이로의 반도체 판매가 중지된 이후 공백이 우려됐던 모바일용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의 부품 재고 축적 수요로 화웨이 주문 공백이 상쇄되면서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이 회복되면서 서버 고객들의 주문도 조금씩 회복할 것"이라며 "4분기가 가격 하락의 마지막 기간이라는 인식이 확산될수록 서버디램 고객들의 주문량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도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8조원과 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극심한 출하 부진에 따른 우려를 감안하면 매우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8월 하순 이후 화웨이의 긴급 주문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39% 감소하는 7946억원을 기록할 것이나 평균판매단가(ASP) 하락폭이 감소하고 일부 주요 고객들의 주문이 회복되는 등 업황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연말과 내년 초 고객들의 반도체 재고는 정상 수준으로 하락하고 신규 서버 플랫폼 등장과 스마트폰 출하의 기저 효과에 따라 내년 수요 증가율은 매우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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