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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높아진 10월, 시장의 눈은 3분기 지나 4분기로

최종수정 2020.10.01 06:00 기사입력 2020.10.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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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증시 조정 후 빛을 발할 수 있는 '탄탄한 실적주' 찾기에 분주하다. 4분기부터 위험자산 강세가 재개되면 국내 증시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낙폭 과대 및 저평가된 종목, 단기 이익모멘텀의 흐름은 올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추정한 249개 상장사의 올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4조3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22조6388억원보다 50.34% 증가한 수준이다.

249개사 중 지난해 영업이익 대비 증감율이 파악되지 않는 7개사를 제외하고는 159개사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영업익이 감소하는 곳은 50곳에 그쳐 3배 넘게 차이가 났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23개사이며, 2개사는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보여 총 184개사(73.90%)가 작년 4분기보다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올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의 실적 체력이 강화되면서 삼성전자는 올 4분기 영업이익이 9조3653억원으로 30.8% 증가하고, SK하이닉스는 1조544억원으로 346.7% 늘어날 전망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돼 4분기에도 각각 75.5%, 74.1%씩 늘고, LG화학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점쳐졌다. 삼성SDI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이 1343.4%로 집계돼 시총 10개사 중 가장 두드러졌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위기 이후 코스피 회복 과정에서 신고가 경신 성공과 실패를 결정 짓는 변수 전년 대비 이익의 증감 여부"라면서 "유동성 장세를 넘어서 실적 장세로 전환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모멘텀 알파 전략 대안으로서 중국 소비재와 낙폭과대 3분기·2021년 실적주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한 트럼프, 바이든 정책 수혜주 찾기와 연말 배당투자로 애써 힘뺄 필요 없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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