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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차관, 중남미 외교단과 첫 면담…"韓 그린·디지털 뉴딜 정책 협력" 강조

최종수정 2020.09.29 06:17 기사입력 2020.09.2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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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들의 중남미 진출에 대한 관심도 요청

최종건 차관, 중남미 외교단과 첫 면담…"韓 그린·디지털 뉴딜 정책 협력" 강조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주한 중남미(GRULAC) 외교단의 요청으로 28일 오후 15개국 주한 중남미 대사 등 한국 주재 지역그룹 외교단과 첫 면담을 가졌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날 외교단 면담에는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과테말라, 온두라스, 멕시코, 파나마, 도미니카(공), 볼리비아,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페루 등이 참석했다.

최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취임 후 첫 지역그룹 외교단 면담을 중남미 지역과 갖게 되어 기쁘다"면서 "한국과 중남미가 ‘가족과 공동체 정신’을 중시하는 문화적 동질성을 공유하고 있으며, 반세기 이전 한국인의 이민 등으로 맺어진 중남미와의 긴 인연이 지금은 K-POP 등 문화 콘텐츠를 통해 양국 국민 간 깊은 이해로 발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기후변화와 한국의 그린·디지털 뉴딜 정책 협력에 대해 강조했다. 최 차관은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기후변화 등 전지구적 도전에 대비하기 위해 친환경 정책 추진, 신약 개발 및 최첨단 기술 개발 등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의 그린·디지털 뉴딜 정책을 통해 한국과 중남미가 디지털 신산업 육성, 5G 네트워크 구축, 사이버 보안 및 전자정부 구축 등에서 협력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가 ‘연대와 협력’과 ‘모두를 위한 자유’의 정신에 따라 중남미 24개국에 1040만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인도적 지원을 했다"면서 "한국과 중남미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향후 보건협력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11월 개최 예정인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에 대한 높은 관심도 요청했다. 최 차관은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하는 뉴노멀을 주제로 양측 간 보건의료 분야에서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중남미 국가들의 큰 관심과 높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국 기업들의 중남미 진출에 대한 관심도 요청했다. 최 차관은 "코로나19 경제 침체 극복을 위해 노력 중인 중남미 국가들이 ‘중남미식 경제부흥 뉴딜’의 일환으로 대규모 인프라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데 주목하고 있다"면서 "산업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한국 기업들이 중남미 국가들의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추진에서도 최적의 협력 파트너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차관은 "한국이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가입, 미주개발은행(IDB) 역외 회원국 가입 이후 중남미 인프라 사업을 통한 경제발전에 꾸준히 기여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유무역협정(FTA)과 무역협상(TA) 등을 활발히 추진해 상호 호혜적인 교역·투자 환경도 조성해 나가지고 했다. 최 차관은 칠레, 콜롬비아, 페루와의 양자 FTA 등 경제통상 활성화를 위한 그간의 성과를 평가하면서 논의 중인 한국과 남미공동시장(MERCOSUR) 간 무역협상(TA) 타결, 한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이 조속 마무리되도록 해당 국가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또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중남미 국가들이 적극 지지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주한 중남미 대사들은 코로나19 대응 관련 한국 정부가 중남미 국가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면서 코로나19 이후 경제 부흥을 위한 한-중남미 간 실질협력 활성화에 공감했다. 대사들은 또한 한국이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더욱 더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서 의미가 있다면서 친환경, 디지털, 인프라 등 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


한편 최 차관은 중남미 국가들이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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