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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中수요회복, 테슬라 영향에 구리·니켈가격 상승"

최종수정 2020.09.27 12:00 기사입력 2020.09.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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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

한은 "中수요회복, 테슬라 영향에 구리·니켈가격 상승"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최근 중국의 수요 회복, 전기차 배터리용 수요 확대전망 등에 힘입어 구리와 니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악화에 따른 작황 악화 우려가 작용하며 곡물가격도 오름세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이달 LMEX 비철금속지수는 전월대비 2.7% 상승했다.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의 평균 지수의 오름세를 계산한 결과다.

구리 가격은 중국의 수요 회복 기대, 재고감소 등으로 3.9% 올랐다. 지난달 중국의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11.8% 및 4.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중국 내 금속 수요는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구리 재고도 감소했다. 런던금속거래소 구리 재고는 지난달 말 8만9350톤(t)에서 지난 22일 7만8300t으로 줄었다.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니켈 가격도 3.5% 올랐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전기차(NEV)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9.3% 증가했다. 테슬라는 최근 '배터리데이'에서 코발트 함량을 줄이고 니켈 사용을 늘리는 배터리 개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구 온난화 현상에 기상이변이 지구 곳곳에서 나타나는 가운데, 작황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타나며 곡물가격도 올랐다. S&P 곡물지수는 1~22일중 평균 전월대비 8.5% 올랐다. 옥수수(+10.6%), 대두(+10.1%) 등 가격이 특히 상승했다.


지난 11일 미 농무부는 세계곡물수급전망(WASDE) 보고서에서 2020/21년 미국 옥수수 및 대두 수율(부셸/에이커)을 각각 8월 전망대비 1.8% 및 2.6% 하향 조정했다. 미 중서부지역의 고온 건조한 날씨가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가다.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가 지속돼 공급량이 부족해지고 있다는 점도 곡물 가격을 끌어올리는 이유다.


소맥 가격도 기상악화에 따른 프랑스 수확량 감소 전망 등으로 6.3% 상승했다. 프랑스는 유럽연합(EU) 최대 농업국이다. 프랑스 농업부는 지난 15일, 2020/21년 자국 소맥 생산량이 전년대비 25.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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