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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전인화가 밝힌 중앙대 3대미인 "나 그리고 김희애·조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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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아는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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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호 기자] 배우 전인화가 중앙대 3대 미인이었던 시절을 회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원조 여신들이高'에서 전학 온 황신혜와 전인화의 활약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민은 "신혜가 컴퓨터 미인이라면 인화는 캠퍼스 미인이었어"라고 운을 뗐다. 아울러 그는 "당시에 중앙대 3대 미인이 있었어. 김희애 전인화 조용원"이라고 전했다.


이에 전인화는 "중 고등학교 땐 예쁘지 않았어. 나는 내가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 피부가 하얘서 깨끗하다고 생각했는데 방송하면서 늦게 예뻐졌어"라고 언급했다.


이어 "남학생들이 밤이면 맨날 따라와서 어떻게 하면 막을지 생각했지"라고 덧붙였다. 전인화는 "중앙대 3대 미인 중 사람들이 내가 제일 예쁘다고 얘기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황신혜는 "사극은 한번 해봤다. 정통 사극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여인천하'로 연기대상을 받았던 전인화는 "50회 드라마를 많이 했다. 50부작을 하는데 '여인천하'는 150부작이었다. 1년 반을 했다. 가채를 쓰는데 두피에서 열이 나고 송곳으로 찌르는 것처럼 아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전인화는 "가장 먼저 했던 사극은 '인현왕후'에서 장희빈 역이었다. 그 다음에 사극 연기가 어렵고 자신이 없어서 고민을 했다. 그때 김을동 선생님이 유동근을 나에게 소개해줬다. 그래서 연기를 배웠다. '여인천하'를 할 땐 같이 살 때니까 더 소리가 자신 있게 나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부끼리 사극으로 대화하느냐는 질문에 전인화는 "'여인천하'와 '명성황후' 할 때였다. 각자 방에서 소리를 지르니까 경비실에서 싸우는 줄 알고 찾아왔었다"는 에피소드를 밝혀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한편,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정호 객원기자 kim9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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