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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남녘과 언제나 함께 하고 싶은 나의 진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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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정은 위원장 12일 보낸 친서 전문 공개…"끔찍한 시간 흘러가고 좋은 일 다가오기를"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1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어려움과 아픔을 겪고 있는 남녘과 그것을 함께 나누고 언제나 함께 하고 싶은 나의 진심을 전해드린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끔찍한 올해의 이 시간들이 속히 흘러가고 좋은 일들이 차례로 기다릴 그런 날들이 하루 빨리 다가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문 대통령이 보낸 친서에 대한 답신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는 남측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보내신 친서를 잘 받았다. 오랜만에 나에게 와닿은 대통령의 친서를 읽으며 글줄마다에 넘치는 진심어린 위로에 깊은 동포애를 느꼈다.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 감사히 받겠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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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나 역시 이 기회를 통해 대통령께와 남녘의 동포들에게 가식없는 진심을 전해드린다. 최근에도 귀측 지역에서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악성 비루스 확산과 련이어 들이닥친 태풍피해 소식에 접하고 누구도 대신해 감당해줄 수 없는 힘겨운 도전들을 이겨내며 막중한 부담을 홀로 이겨내실 대통령의 로고를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얼마나 힘드실지, 어떤 중압을 받고 계실지, 얼마나 이 시련을 넘기 위해 무진애를 쓰고계실지, 누구보다 잘 알것만 같다"면서 "하지만 나는 대통령께서 지니고 있는 국가와 자기 인민에 대한 남다른 정성과 강인한 의지와 능력이라면 반드시 이 위기를 이겨내실 것이라고 마음 속으로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걱정의 메시지도 전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무거운 책무에 쫓기여 혹여 귀체 건강돌보심을 아예 잊으시지는 않을가 늘 그것이 걱정된다"면서 "건강에 항상 특별한 주의를 돌리시기 바란다. 그리고 다시한번 남녘동포들의 소중한 건강과 행복이 제발 지켜지기를 간절히 빌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25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 전문을 공개했다. 서 안보실장은 "오늘 오후 북측에서 보낸 통지문을 공개한 이후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 문제에 국민 관심이 커짐에 따라 문 대통령은 최근 주고받은 친서 내용을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알리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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