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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부산 범일점, 개점 날 부닥친 불매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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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문 연 부산 범일동 매장에 반일 시민단체 불매 선언
지난 8월 국내 매장 9곳 철수하기도

유니클로 서울 강남점. 지난 8월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국내 9개 매장을 폐점했다. 부산 동구에선 25일 유니클로 범일점이 개장했지만 부산지역 반일 시민단체가 곧바로 불매운동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유니클로 서울 강남점. 지난 8월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국내 9개 매장을 폐점했다. 부산 동구에선 25일 유니클로 범일점이 개장했지만 부산지역 반일 시민단체가 곧바로 불매운동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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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일본 중저가 패션유통 브랜드 유니클로가 매장을 개장하는 날 또 불매운동에 부닥쳤다.


25일 부산 동구 유니클로 범일점이 개장하자 부산지역 반일 시민단체가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며 불매 운동에 나섰다.

적폐청산사회대개혁부산운동본부 강제징용노동자상건립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께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고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1인시위 등을 펼치며 유니클로에 대한 불매운동을 진행했다.


유니클로 범일점은 지난해 말 완공했지만, 주변 상권과 오랜 합의를 마치고 이날 문을 열었다.


위원회는 항일거리와 소녀상이 있는 부산 동구에 매장을 연 유니클로를 강하게 규탄했다. 위원회 측은 “일본 기업인 유니클로는 지난해 불매운동이 한창일 때 이를 폄하하는 발언과 역사 왜곡 광고로 전 국민의 공분을 샀다”며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죄보다 범일점을 이용해 다시 도약의 발판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중소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매장을 여는 것은 돈벌이에만 급급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며 “동구는 항일거리와 소녀상이 있는 곳인데 일본 기업의 대형 매장이 들어서는 것은 역사 왜곡에 대한 반성의 의지가 없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등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 불매 운동도 시작했다. 이들은 이날 밤까지 1인 연쇄 시위를 열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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