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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입국제한 완화, 입국금지 75개국으로 줄어…베트남·러시아 하늘길도 열렸다

최종수정 2020.09.26 07:05 기사입력 2020.09.2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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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 입국 제한 조치 속속 완화…가장 완화된 '검역강화 및 권고사항 조치' 82개국으로 늘어
정부, 일본과 기업인 입국 규제 완화 위한 막판 협의…10월 중 시행 기대

2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베트남으로 향하는 기업인과 주재원 가족이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2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베트남으로 향하는 기업인과 주재원 가족이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막혔던 베트남과 러시아의 하늘길이 열리는 등 한국발 입국제한 조치가 꾸준히 완화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조속한 시행을 목표로 지난 3월 이후 무비자 입국을 중단했던 일본 정부와도 기업인 입국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막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발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국가의 수(25일 10시 기준)는 지난 5월 153개국 대비 절반 이하로 급감한 75개국으로 확인됐다.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한 국가의 수는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재차 늘면서 한동안 80개국을 웃돌았지만 한국 정부의 강화된 방역조치 이후 확진자 증가 추세가 꺾이면서 처음으로 80개국을 밑돌기 시작했다. 시설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 모리타니아 등 6개국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가장 완화된 입국제한 조치인 검역강화 및 권고 사항 등 조치를 취하고 있는 국가는 82개국으로 집계됐다.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던 국가들이 잇따라 입국제한 문턱을 낮춘 결과다.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관련 조치를 해제한 국가도 25개국으로 확인됐다. 그리스를 포함해 터키, 스위스, 프랑스, 포르투갈, 핀란드, 벨기에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부가 현지 공관과 협력해 정부 간 협상을 벌여 온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월 중국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이 기업인들의 입국 절차를 간소화한 ‘신속통로’ 제도를 도입한데 이어 강도 높은 입국제한 조치를 시행해온 러시아 역시 27일부터 한국과 정기항공편 운항을 재개해 한국인에 대한 러시아 입국을 허용했다. 러시아 도착일 기준으로 3일전 코로나19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면 입국이 가능하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8일 한-베트남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기업인 신속통로 제도 도입과 항공운행 재개 등을 요청한 이후 베트남 하늘길도 열렸다. 한국 정부와 베트남 정부는 항공로 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온 결과 24일 최종합의에 도달했다. 25일부터 인천-하노이, 인천-호치민 노선을 통해 주2회 여객운항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정부는 베트남과 신속통도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세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베트남 정부가 요구한 비자, 3일 내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 그리고 체류지 확인 등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승객 수송은 10월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일본과 협의도 속도를 내고 있다. 10월 중에는 기업인 주재원과 출장 목적의 단기 체류를 목적으로 한 신규 비자 발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일본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역유입 방지를 이유로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중단했다. 외교 소식통은 “세부 협의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면서 “조만간 합의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김건 외교부 차관보는 24일부터 29일까지 한국과 신속통로 제도를 도입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잇따라 방문해 진행 상황과 효과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신속통로를 이용해 입국한 한국 기업인은 제도 시행 한달 동안 1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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