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후원…연구제안서로 대결
상금 최대 1000만원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한국거래소가 대학생들이 참가해 증권·파생상품 관련 아이디어를 겨루는 경시대회를 개최한다.
거래소는 금융위원회의 후원으로 '제16회 전국 대학생 증권·파생상품 경시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학생들에게 자본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본시장 발전에 필요한 우수 인재 발굴한다는 취지에서다. 이 행사는 2005년부터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전국 4년제 대학 학부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다만 지도교수 1명과 학생4명으로 팀을 구성해 참가해야 한다. 오는 11월25일까지 경시대회 홈페이지에 증권·파생상품 발전에 대한 주제로 A4용지 10매 이내의 연구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오는 12월16일 본선에 진출하는 10개 팀을 발표하며 이들에게는 각 100만원씩 연구비가 지원된다. 본선 및 최종입상자 발표는 다음해 2월18일이다.
연구보고서 사전심사, 발표 및 질의응답을 통해 수상팀이 가려진다. 최우수상 1팀에게는 금융위원장 표창과 장학금 1000만원, 우수상 2팀에게는 한국거래소 이사장 표창과 장학금 각 600만원이 주어진다. 장려상 3팀도 한국거래소 이사장 표창과 각 400만원의 장학금이 부여된다. 입선 4팀은 장학금 200만원씩 지급된다.시상식은 다음해 3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이 일부 변경될 수 있다"며 '본선을 비대면 논문심사로 진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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