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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더 세지자 금 1900달러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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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이어지며 금 시세 약세 확대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되살아난 달러 가치가 금융과 상품 시장을 흔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값은 온스당 1900달러선이 무너졌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1%(39.20달러) 떨어진 186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2개월 동안 가장 낮은 가격이다.

최근 금 값은 1900달러 선을 두고 공방을 벌였지만 1800달러대가 추세로 굳어졌다. 지난달까지도 온스당 2000달러대에 도달했던 금값 추가 상승을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전망을 무색케 하는 현상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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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을 끌어내린 것은 미국 달러화 강세다. 달러 값이 오르면 금값은 내리는 게 통상적이다.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급증으로 일부 봉쇄에 나서는 등 유럽내 상황이 악화되자 유로화 값이 추락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최근 8주새 최고점인 94.44로 치솟았다. 미국 역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달러가치는 저점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3월 달러화 유동성 부족으로 2주 동안 95선에서 103까지 치솟는 기현상을 보인바 있다.

이후 달러 가치는 꾸준히 하락한 반면 금값은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왔지만 전세가 다시 역전되고 있는 모습이다.


역시 안전자산인 미 국채값은 달러의 방향과는 반대로 움직였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679%로 전일 대비 0.015%포인트가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 상승은 국채값 하락을 의미한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폭은 제한됐다.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0.13달러) 오른 39.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도 달러화로 표시되는 가격이 표시되는 만큼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하락 압력을 받게 된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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