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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청년세대 응원 "코로나 힘들어도 삶 계속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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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회의에 영상 메세지
"스스로를 사랑하고 미래를 상상하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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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낙담한 청년 세대에 용기를 불어넣었다. 23일 화상으로 진행된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의 내일은 어둡고, 고통스럽고, 힘들지 모른다”면서도 “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 빛난다. 동트기 직전이 언제나 가장 어둡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제75차 유엔총회 부대 행사로 열렸다. 코로나19 피해를 극복하고 미래 세대를 보호하고자 국제사회가 머리를 맞댔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음악을 만들어 다시 일어선 경험담을 진솔하게 들려줬다.

RM은 “코로나19는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월드투어 등 모든 계획이 수포가 돼 혼자가 됐다”며 “밤하늘을 올려다 봐도 별이 보이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지민도 “모든 게 무너진 것만 같았다”며 “세계 팬분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했던 제 세계가 방 하나로 줄어든 것만 같았다”고 했다.


그들을 다시 뛰게 한 동력은 음악과 우정이다. 뷔는 “메모를 하고 노래를 만들며 나 자신을 돌아봤다”며 “‘여기서 포기하면 내 인생의 주인공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많은 감정을 끌어안고 멤버들과 함께 음악을 만들었다. 어렵게 시작했기에 모든 것에 솔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삶은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정해진 답이 없다”며 불확실한 삶을 통과하는 청년들을 위로했다. 진 역시 “미래에 대한 걱정과 끊임없는 노력도 중요하나 무엇보다 자신을 아끼고 격려하고 즐겁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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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은 “불확실한 오늘을 살고 있지만 사실 변한 건 많지 않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우리의 목소리로 많은 이들에게 힘을 줄 수 있다면, 우린 계속 움직이겠다”고 약속했다. RM도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하고 마주해야 한다”며 “우리 스스로를 사랑하고 미래를 상상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다른 멤버들과 함께 “삶은 계속된다. 함께 살자”며 청년 세대를 응원했다.

방탄소년단은 자기애와 긍정의 메시지를 음악에 실으면서 청년 세대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을 위한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을 벌이는 등 무대 밖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올바른 가치를 전파했다. 2018년 9월에는 한국 가수 최초로 뉴욕 유엔총회 단상에도 올랐다. 청년 세대의 앞날을 걱정하며 “스스로를 사랑하고 나만의 목소리를 내자”고 제안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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