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한국형 복합가스터빈으로 200兆 해외시장 '돌파'

최종수정 2020.09.23 13:58 기사입력 2020.09.23 13:58

댓글쓰기

서부발전·두산중공업·KIND, 연말 북미 등 사업 수주 시작
두중 270MW H급 발전용 가스터빈 안전시험
2023년 6월 김포열병합발전소 준공 후 실증
정부 "가스터빈 국산화 강화방안 조속히 마련"

두산중공업이 개발 중인 발전용 가스터빈.(사진제공=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개발 중인 발전용 가스터빈.(사진제공=두산중공업)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서부발전과 두산중공업 등이 함께 2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해외 복합가스터빈 시장에 진출한다.


서부발전과 두산중공업,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22일 '한국형 복합가스터빈 해외시장 공동진출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200兆 가스터빈 시작 공략 '팀 코리아' 닻올려…연말 북미 수주 착수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7월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그린뉴딜'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미지 충처=연합뉴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7월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그린뉴딜'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미지 충처=연합뉴스)



협약은 서부발전과 두산중공업이 추진하는 '한국형 복합가스터빈 해외사업 로드맵'의 일환이다.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에 필요한 가스터빈 시장은 2018년 97조원 규모에서 2035년께 2배인 약 200조원 규모로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중공업이 독자기술로 가스터빈을 개발해 오는 2023년 6월 준공할 예정인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적용한 뒤 실증을 한다. 이를 통해 완성된 한국형 복합가스터빈 표준모델을 해외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세계 5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270MW의 발전용 H급 가스터빈을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바 있다.


내년 초까지 과속도·신뢰도 시험, 연소기 안전시험 등 성능 테스트를 통해 설비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3개 기관은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다음 달 태스크포스(TF)인 '팀 코리아'를 구성, 연말부터 북미지역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 수주에 나선다.


◆두중 가스터빈 2023년 6월 김포 열병합발전소 준공 후 실증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오후 그린 뉴딜 현장인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을 방문, 가스터빈 고온부품공장에서 가스터빈 블레이드에 서명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오후 그린 뉴딜 현장인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을 방문, 가스터빈 고온부품공장에서 가스터빈 블레이드에 서명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협약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개발과 제작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서부발전은 가스터빈 운영정비를 맡는다. KIND는 금융지원에 나선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해외시장 공동 진출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로 고사 위기에 처한 국내 발전 플랜트 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한민국 가스터빈의 첫 수출을 앞당길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가스터빈 사업이 우리와 국내 유관 협력사들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경구 KIND 사장은 "앞으로 해외사업은 과거 수주 경쟁보다는 글로벌 금융 기술과 리스크 헤징 기법이 요구된다"며 "협약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여러 방안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현재 미국 코네티컷에 위치한 KEC복합화력 발전사업을 개발 중이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 "가스터빈 국산화 강화방안 조속히 마련"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정부는 LNG 가스터빈 국산화 등 산업 전략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창원 성산구에 있는 두산중공업 가스터빈 공장에 방문해 "가스터빈 산업의 경쟁력 확보는 더 미룰 수 없는 과제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 내에 '가스터빈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지난 2월 '한국형 표준가스복합 개발 사업화 추진단' 발족식을 열고 산업부와 두산중공업, 성일터빈 등 중견·중소 부품기업, 발전5사, 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산학연이 함께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제9차 전력수급계획(9차 전기본)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