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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文정부, 인생 최악의 정권…바이러스처럼 국민 괴롭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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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사진=단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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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최근 출간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책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이른바 '조국흑서'의 공동저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내 인생 최악의 정권을 이렇게 만나는구나 싶어서 마음이 참담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비판했다.


서 교수는 23일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무능하다는 것이 드러났을 때 촛불을 들고 광화문에 나가 '내 생애 이보다 더 무능한 정권을 만날 일은 없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또 이 정권이 들어서니까 너무 무능한 데다 도덕성도 무너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정부가 경제하고 외교하고 안보, 모든 것을 망쳤을 때도 저는 비판하지 않았다. '그래도 착하잖아'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무너지니까 너무 슬프더라"면서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면서 반어법을 연마했는데 이것을 설마 우리 편한테 쓸 줄은 몰랐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팠다. 지금은 분노해서 비판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를 바이러스에 빗대 "기생충은 숙주와 공생이 목표이기 때문에 숙주에게 최소한의 피해만 입히려 노력하지만, 바이러스는 숙주를 빈사 상태로 몰아서 자기 힘을 과시하는 게 목표다"라며 "현 정권이 지금 딱 그런 게 국민들을 많이 괴롭히고 있고, 그리고 그 후유증도 심각할 것 같다. 정부가 물러나고 난 뒤에 뒷수습을 하는 것도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고 비난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27) 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 등과 관련해서는 "이미 비판하는 와중에 나온 일이기 때문에 제 마음에 크게 변화는 없지만, 이 정권의 모습을 잘 드러내는 그런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휴가 연장이 문제가 아니라 휴가 미복귀를 '엄마찬스'를 써 무마했다는 거다"라며 "걸리고 나면 최소한 여기에 대해서 내가 미안했다고 사과하는 게 맞다. 그런데 오히려 '내가 뭘 잘못했느냐'고 거짓말로 일관하면서 이 사태를 키우고 있다"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이 청년의날 행사에서 '공정'을 강조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는 예전부터 공정한 사회가 아니었지만 기대치의 문제가 있다"며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롭다'고 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전혀 공정과 거리가 먼 이런 행보를 보이시니까 슬픈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기대치를 훨씬 올려놨다가 오히려 그것보다 못하게 지하로 파고들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분노가 더 커지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더 큰 죄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이번 정권 들어 좌파의 민낯을 너무 많이 봐서 이제 좌클릭 이야기만 나오면 멀미가 난다"며 "(국민의힘이) 자꾸 좌클릭, 좌클릭 하는데, 보수도 나름대로 좋은 가치가 있기 때문에 자기 핵심 가치를 지키면서 비리만 저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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