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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육성 정책 中企 위주 전환 16%만 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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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경청, 한국갤럽 의뢰 전국 1000개 중기 설문조사

기업 육성정책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 체감도. 사진=재단법인 경청 제공

기업 육성정책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 체감도. 사진=재단법인 경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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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의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업 육성 정책 방향이 중소기업 위주로 전환됐다고 느끼는 중소기업은 1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재단법인 경청에 따르면 조사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연 매출 1억원 이상의 전국 10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중소기업들의 40.5%는 현 정부의 기업 육성 정책 방향이 여전히 중소기업으로 전환되는 것은 체감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현 정부의 기업 육성정책의 방향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느끼는지를 질문한 결과, ‘그렇다’는 긍정 응답(16.0%) 보다는 ‘그렇지 않다’는 부정 응답(40.5%)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운수 및 창고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의 체감도가 가장 낮았다.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는 상대적으로 체감도가 높았다.


지난 10년 간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 정책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도 만족하다(14.4%)는 의견보다 불만족(29.8%) 의견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이라는 중립적 입장은 절반을 넘는 55.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정책 만족도에서는 ‘협회·단체·수리·기타 서비스업’이나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에서 낮은 만족도를 보인 반면, ‘도매 및 소매업’과 ‘교육 서비스업’에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지원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자금지원’(5.6점)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고, ‘기술개발 및 상용화 지원’(4.1점)과 ‘마케팅 활동 지원’(4.0점), ‘우수 인력 양성’(3.1점)과 ‘법률지원’(2.9점), 그리고 ‘해외 진출 지원’(1.4점) 순이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입법 노력에 대한 평가에서는 ‘노력이 없었다’는 평가가 34.8%로 ‘노력했다’는 평가 11.1%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보통이라는 응답이 54.1%로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평가에 대한 입장을 보류했다.


조사를 의뢰한 재단법인 경청의 이민주 변호사는 “중소기업들이 현 정부와 지난 20대 국회의 중소기업 정책 및 입법노력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과 입법의 방향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6월15일부터 7월24일까지 40여일 간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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