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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혼란 속 올해 한국소설 판매 30% 늘어…'아몬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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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혼란 속 올해 한국소설 판매 30% 늘어…'아몬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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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우리 일상을 완전히 바꿔놓은 2020년 한국소설 판매가 크게 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보문고는 올해 1월1일부터 9월20일까지 한국소설 판매가 전년대비 30.1% 늘었다며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22일 전했다. 한국소설 판매량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2012년보다 4.3% 많은 것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한국소설 중에서도 특히 드라마/영화 소설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소개된 동화책들의 인기 덕분에 드라마/영화소설 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약 9배 늘었다. SF/공상과학소설 판매량이 약 5.5배, 청소년 소설 판매량은 약 2배 증가했다.


최다 판매를 기록한 한국소설은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로 확인됐다. '아몬드'에 이어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가 뒤를 이었다.


한국소설의 판매 호조는 여성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여성의 구매 비율은 69.9%를 기록해 지난해 64.7%보다 5.2%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40대 여성의 비중이 골고루 확대됐다.

교보문고 김현정 베스트셀러 담당은 "2012년의 경우 '스크린셀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드라마/영화 원작소설 위주로 판매가 이뤄졌지만 올해는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판매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나오지 않더라도 신진 작가들이 청소년소설이나 SF소설 등과 같은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그 시도를 독자들이 호응해준다는 점에서 한국소설 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소설 분야 내 한국소설의 비중은 2015년 26.7%까지 하락했으나 올해는 37.4%로 2012년도와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영미소설은 24.0%, 일본소설은 16.4%, 기타 국가의 소설은 22.2%로 이 역시 2012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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