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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주協 "구글 기프트카드 '사진' 요구 시 신종 사기 의심必"

최종수정 2020.09.22 14:24 기사입력 2020.09.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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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구글 기프트카드' 구매해
일련번호 사진 찍어 보낼 것 요구
사용 익숙지 않은 고연령층 대상 범죄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 지난 금요일 서울에 거주하는 57세 조미희(가명)씨는 아들을 사칭한 사기 사건에 휘말리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익명의 A씨는 20대 직장인 아들 하성준(가명)씨를 사칭해 핸드폰이 망가졌다며 문자를 보내 편의점에서 '구글 기프트카드'를 구매해 사진을 찍어 보내줄 것을 요구했다. 조씨는 다행히 주변 지인의 만류로 운 좋게 피해를 면했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내려앉는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대포폰' 등을 활용한 보이스 피싱 범죄 특성 상 추적이 어렵다는 점에서 범인 검거도 쉽지 않다.


최근 고연령층에 자녀를 사칭하는 문자를 보내 편의점에서 파는 온라인상품권의 일련번호를 탈취하는 사기 사건이 급증하면서 편의점 점주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대응에 나섰다.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추석을 앞두고 온라인상품권의 일종인 구글 기프트카드 관련 사기 사건이 빈발하자 각 브랜드의 편의점협의회가 네이버 밴드 등 SNS를 통해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울산에서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한 점주는 지난 9일 CU가맹점주협의회가 운영하는 네이버 밴드 '함께해CU'에 구글 기프트카드 사기 예방법을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함께해CU와 연계된 CU 점주들의 밴드 여러 곳에 공유됐고, 이를 통해 사기 수법을 인지한 점주들은 현장에서 사기 피해자의 상품권 구매를 막는 방식으로 총 20여건의 관련 범죄를 예방했다.

또 CU 본사는 모든 가맹점에 관련 사기 수법을 알리고, 구글 기프트카드 구매자에게 구매 사유를 묻는 것을 포함한 예방 방법을 공지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 점주들도 이들의 네이버 카페에서 사기 사례를 공유하며 범죄 예방에 힘쓰고 있다.


한국편의점주협의회 관계자는 "각 지역 경찰서와 협력해 편의점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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