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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바이러스 외부 유출 차단 ‘음압 특수구급차’ 도입

최종수정 2020.09.22 14:23 기사입력 2020.09.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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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2억원 지원 받아 차량 내부 음압상태로 만들어 바이러스 외부 유출 차단한 선진형 구급차 도입...응급 구조장비 세트, 환자 감시 장치, 음압덮개 환자운반기 등의 장비 갖춰

노원구, 바이러스 외부 유출 차단 ‘음압 특수구급차’ 도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코로나19 장기유행에 대비, 감염병 환자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송을 위해 음압 특수구급차를 도입해 운영한다.


음압 특수구급차는 음압병실과 같이 차량 내부 기압을 바깥 대기압 보다 낮게 조성해 바이러스가 외부로 확산되지 않도록 만든 특수차량이다.

차량 내부의 오염된 공기는 정화장치인 '헤파필터(HEPA Filter)'를 통해 걸러져 바이러스의 외부 유출이 전면 차단된다.


구급차에는 응급처치를 위한 구조장비 세트, 환자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감시 장치, 음압덮개로 이뤄진 환자운반기 등이 탑재돼 응급의료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반 구급차보다 내부 공간이 넓어 이송 중 전문적인 응급처치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또 운전석과 환자가 있는 공간이 격벽으로 분리돼 의료진 등 2차 감염을 차단, 감염병 환자를 외부와 완전히 격리된 상태로 의료기관에 후송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는 그동안 지역 내 감염병 환자, 의심환자 발생 시 일반 구급차로 이송을 해왔으나 코로나19 상황 지속으로 음압 특수구급차의 필요성을 인식,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해 2억 원 전액 국비 지원을 받았다.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음압 특수구급차를 운영 중이거나 도입을 준비 중인 자치구는 12곳 뿐 이다.


이로써 구는 일반 구급차 1대와 이번에 배치된 음압 특수구급차까지 모두 2대를 운영하게 됐다.


이를 통해 감염병 환자 이송 과정에서 의료진과 구급인력 등에게 감염병이 확산되는 2차 전파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 보다 안전한 이송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각종 감염병 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음압 특수구급차 도입을 서둘렀다"며 "하반기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더욱 철저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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