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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폐암 신약후보 '레이저티닙' 임상 결과에 주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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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폐암 신약후보 '레이저티닙' 임상 결과에 주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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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유한양행이 폐암 신약후보물질 '레이저티닙'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내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2020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얀센은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의 병용 임상 1b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을 2018년 얀센에 기술수출한 뒤 공동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1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ESMO에서의 발표는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의 병용투여 임상으로는 처음 발표된 케이스로 초기 데이터임에도 불구하고 병용투여의 유효성을 입증했다"며 "특히 기존 항암제 투여 경험이 없는 환자들에게서 100%의 ORR을 보였다는 점은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투여의 1차 치료제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도 "1차 치료 목적으로 ORR 100% 달성 및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레이저티닙의 경쟁 약물인 '타그리소'에 대적할 수준의 블록버스터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항암 효과 및 안전성 입증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한양행은 전일 7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거래일 대비 8.11%(5400원) 상승한 수치다. 장중 한때 7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번 임상 결과 발표를 통해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올렸다. 삼성증권은 기존 6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나금융투자는 8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국얀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상피세포성장인자(EGFR)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을 함께 투여하는 임상3상 시험을 전일 허가받았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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