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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배터리데이 앞두고 "테슬라 차량 인도 3분기에 신기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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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10일 공장 가동 최대로 유지"…시장선 14만4000대 인도 예상
'배터리데이 D-1' 배터리 자체 개발 의사 드러내기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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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3분기(6~9월) 차량 인도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2차전지(배터리) 기술을 공개하는 빅이벤트 '배터리데이'를 하루 앞두고 분위기를 띄우는 모습이다. 머스크 CEO는 LG를 포함한 배터리메이커의 공급량도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테슬라 주가는 기대치를 반영하면서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이번 분기(3분기) 차량 인도실적에서 신기록을 낼 수 있다"면서 "남아있는 10일간 가능한 한 최대로 공장 생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그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열심히 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면 우리가 지금까지 차량을 인도한 실적 중 최고치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량 인도가 절대적인 최우선순위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라"고 당부했다.

머스크 CEO는 매 분기가 끝날 즈음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생산성 확대를 독려하는 한편, 투자자들에게 실적 관련 시그널을 제공한다.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가 늘고 차량 주문이 몰리면서 캘리포니아 프레몬트 자동화 공장과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최대로 가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문에 맞춰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를 생산해 아시아, 유럽에 인도할 계획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테슬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4분기 11만2000대를 인도하며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인도 목표를 50만대로 계획한 테슬라는 1분기 8만8400대, 2분기 9만650대 등 상반기에 17만9000대를 인도했다. 미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조사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3분기 차량 인도대수가 14만4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신기록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테슬라는 22일 투자자들을 위한 '배터리데이'를 개최한다. 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가 배터리 관련 기술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돼 배터리ㆍ자동차 등 관련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서는 사용수명을 늘리고 단가를 낮춘 배터리를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머스크 CEO는 하루 전인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22년까지 대량생산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파나소닉, LG, CATL 등 파트너사에서 매입하고 있는 배터리셀 양을 늘리려 한다"면서 "다만 배터리셀 공급업체가 최대 물량을 제공하더라도 우리가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 2022년 이후에는 심각한 부족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449.39달러에 장을 마감해 전거래일대비 1.64% 올랐다. 뉴욕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테슬라와 애플 등이 상승 마감하면서 기술주는 선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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