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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포스트코로나' 이끌 스타트업 육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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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창업생태계 조사 20위
기술인재 양성 등 4년간 1.9조원 투입
코로나 위기 종합지원책 100억
스타트업 전용펀드 1150억 지원

서울시가 지난 7월 개관한 '서울창업허브 성수'는 도시문제를 해결해 사회적 가치 창출과 기업성장을 추구하는 기술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육성하는 거점공간이다.

서울시가 지난 7월 개관한 '서울창업허브 성수'는 도시문제를 해결해 사회적 가치 창출과 기업성장을 추구하는 기술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육성하는 거점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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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글로벌 창업생태계 분석기관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이 해마다 진행하는 도시별 창업생태계 조사에서 서울이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 서울시의 창업생태계 가치는 390억달러(약 47조원)로 추정됐다. 지놈은 특히 서울의 스타트업 스케일업(Scale-up) 정책, 1조200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 펀드, 신생 스타트업에 대한 전주기 맞춤형 지원 등 창업지원 정책에 주목하며 서울을 '창업가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라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Top5 창업도시'를 목표로 양재ㆍ홍릉 등 서울 전역에서 기술인재 1만명을 양성하고 기술창업 공간을 2200여곳으로 확충하는 등 4년간 총 1조9000억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는 누구나 두려움 없이 창업에 도전하고, 이전에는 없던 신생기업이 지속적으로 수혈될 수 있도록 신기술에 과감히 투자하며, 서울에서 시작한 혁신기업이 글로벌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서울 경제의 체질을 바꿔나갈 예정이다. 2012년 17개에 불과하던 시 창업지원시설은 현재 44개로 늘어났고, 지난 8년간 서울시가 지원한 스타트업은 무려 1만개를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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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경제가 큰 타격을 받으면서 창업생태계도 일대 위기를 겪고 있다. 이제 막 싹을 틔우려던 창업기업들은 수개월째 이어지는 매출 감소와 투자 지연 등의 불확실성 속에 자칫 생존을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서울시는 유망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촉진할 종합패키지 지원책(100억원)을 내놓고 한시적이나마 스타트업들의 인건비(500억원)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스타트업 전용펀드(1150억원)를 통해 이미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적기에 도산하는 일이 없도록 선제적 투자에도 나선다.


이미 서울시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한 유망 스타트업 가운데는 바이오ㆍ의료, 인공지능(AI), 비대면(언택트) 산업 등 코로나19 이후의 시대에 주목을 끌면서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기업이 적지 않다.


신종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시는 지난 8년간 미래 산업을 주도하는 스타트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고, 최근에는 서울 창업생태계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등 노력의 결실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코로나19로 서울의 창업환경이 후퇴되지 않도록 적극적이고 섬세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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