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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소설 쓰시네", "어이가 없다" 추미애,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또 거친 말

최종수정 2020.09.22 09:22 기사입력 2020.09.2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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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秋 발언 비판…"도대체 뭐 하는 짓이냐", "사과하라"
秋 "원만한 회의 진행 위해 유감스럽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1일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검사 출신인 김 의원은 최근 추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해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정회된 뒤, 추 장관은 옆자리에 앉은 서욱 국방부 장관이 "많이 불편하죠?"라는 말을 하자 "어이가 없다. 저 사람은 검사 안 하고 국회의원 하기를 참 잘했다. 죄 없는 사람 여럿 잡을 거 같다"고 말했다.

추 장관이 특정 의원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정회 직전 질의자가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인 점을 감안하면 해당 발언은 김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과 서 장관의 대화는 그대로 생중계됐고, 8분간 정회 후 속개된 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추 장관의 발언을 지적하며 비난을 쏟아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추 장관의 '소설 쓰시네' 발언 이후 법사위에서 얼마나 많은 논란이 있었냐. 질의한 국회의원이 마음에 안 든다고 마이크 켜진 상태에서 저렇게 말하는 것이 도대체 뭐 하는 짓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추 장관은 "원만한 회의 진행을 위해 유감스럽다"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추 장관의 사과를 거들며 "추 장관이 사과한 것을 너그럽게 이해해달라는 말을 간곡히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도읍 의원은 "추 장관이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회의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라는 전제를 달았다"며 "해당 발언을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추 장관에게 '많이 불편하냐'고 묻는 서 장관도 이해가 안 되고, 추 장관은 국민에게 피로감 주고 분노하게 하는 장관"이라며 "그럼에도 소 의원이 유감 표시하고 이해해달라고 하니 저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모욕적이지만 이해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서 지난 7월에도 추 장관은 아들 군 복무 관련 질의를 한 야당 의원을 향해 "소설을 쓰시네"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고기영 법무부 차관을 향해 "서울 동부지검장으로 근무하다 갑작스럽게 차관 발령이 났는데, 추 장관 아들 수사와 관련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추 장관은 "소설을 쓰시네"라고 반발했다.


논란이 일자 이후 추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 나서 "저에 대한 공격은 참겠는데 당일 윤한홍 의원이 고기영 법무부 차관에게 '아들 일을 잘 처리해준 보상으로 그 자리에 왔느냐'는, 상당히 불편한 질문을 하길래 이건 좀 심하다는 모욕감을 대변한 독백이었다"며 "상당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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