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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화폐 25% 인센티브에 '사용액·등록' 227%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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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화폐 25% 인센티브에 '사용액·등록' 227%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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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와 추석 경기 회복을 위해 한시적으로 25%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정판 경기지역화폐에 경기도민들이 몰리고 있다.


21일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정판 지역화폐 지급 기준일이 시작된 18일부터 20일까지 경기지역화폐 하루 평균 사용액은 143억원이었다. 이는 6~8월 3개월 간 정책발행을 제외한 일반 발행 하루 평균 사용액 63억원에 비해 227% 증가한 수치다.

정책발행은 아동수당, 출산지원금, 청년기본소득 등 정책 대상자에게 제공되는 지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이다. 반면 일반발행은 이용자가 자신의 돈으로 지역화폐를 충전하고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경기지역화폐 신규 등록 역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 지원 계획을 밝힌 지난 9일 이후 급증하고 있다. 이날부터 20일까지 12일 간 하루 평균 신청 건수는 1만174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6~8월 하루 평균 신청 건수 5949건과 비교할 때 197% 증가한 것이다.


경기지역화폐 등록과 사용 추이를 보면 신규 등록의 경우 지난 9일 소비지원금 발표와 함께 당일 1만4526건을 기록했다. 소비지원금 지급 기준일인 지난 18일에는 1만9337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용액은 18일 193억원, 19일 148억, 20일 88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이 같은 증가 추이를 볼 때 경기도 소비지원금이 코로나 19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과 골목시장에 활기를 다시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도내 카드형 경기지역화폐 가맹점(50만3980곳) 중 연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37만245곳) 가맹점에 대한 올 상반기 결제액은 4781억원으로 전체 결제액(1조3107억원)의 36.7%를 차지했다.


반면 상업용 카드인 BC카드의 경우 같은 기간 총 19조1242억원의 결제액 중 매출 10억원을 초과하는 대형점포 결제 비중이 12조2361억원으로 무려 64%를 차지했다.


조장석 도 소상공인과장은 "이번 자료를 보면 지역화폐가 소비패턴을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에서 지역경제 모세혈관인 골목상권으로 전환시켜 소상공인 중심의 지역경제 선순환을 유도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20만원을 충전하면 기존 10% 인센티브에 추가로 15%의 소비지원금을 얹어 주는 지원책을 이달 초 발표했다. 소비지원금 혜택을 받으려면 이달 18일부터 사용액 기준으로 늦어도 11월17일까지 최소 20만원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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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도는 예산 소진 시까지 경기지역화폐카드 또는 모바일 지역화폐를 소지한 모든 경기지역화폐 이용자를 대상으로 소비지원금을 선착순 지급하게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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