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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등 특별재난지역 복구 속도…항구적 정비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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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천안·아산·예산·금산 등 특별재난지역을 중심으로 수해복구에 속도를 낸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해복구 예산이 투입될 예정으로 도는 자연재해에 취약한 시설·환경을 항구적으로 개선·정비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올해 지역 수해복구에는 국비 2196억원을 포함해 총 333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으로 2010년 태풍 ‘곤파스’ 피해 당시 확보한 예산(2078억원)의 1.6배에 달한다.

수해복구는 천안·아산·예산·금산 등 4개 시·군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예산도 이들 지역에 집중 투입된다. 지역별 복구예산은 ▲천안 1011억원 ▲아산 1003억원 ▲예산 622억원 ▲금산 515억원 ▲특별재난지역 외 11개 시·군 185억원 등으로 배분된다.


앞서 충남은 올해 장마로 도로 및 교량 등 공공시설 832억원, 주택 및 농경지 등 사유시설 60억원 등 892억원 상당의 재산상 피해를 입었다. 그나마 이달 20일 현재 충남은 전체 피해규모의 99.2%를 응급 복구한 상태다.


여기에 앞으로는 추가 예산을 투입해 원상복구가 아닌 항구적 개선·복구사업이 진행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집중호우로 해마다 반복되는 수해 문제를 미연에 예방하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도는 천안 광기천(273억원), 아산 온양천(374억원), 금산 포평지구(82억원), 예산 읍내지구(321억원) 등 12곳에 대한 항구적 대책을 마련해 지역별 시설·환경 전반을 개선·정비해 수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사업 일정은 이달부터 개선·복구사업 설계발주를 시작해 3억원 미만 소규모 사업은 내년 4월 말, 3억원 이상~50억원 미만 사업은 내년 6월 말, 50억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은 10월 말까지 복구를 완료하는 것으로 진행한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위축된 상황을 감안해 수해복구 사업 모두에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또 올해 장마를 계기로 충남전역에 재해 위험지구와 하천정비사업 현장 등지에서 자연재해에 대응한 항구복구 대책이 추진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23일~8월 11일 충남지역 평균 누적 강우량은 512㎜로 집계된다. 지역별로는 예산군이 최고 누적 강우량(645㎜), 아산시 송악면이 1일 최대 강우량(273㎜)을 기록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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