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서울시민 40% "코로나에 정신건강 악화" … 32%는 "여행 못가 힘들다"

최종수정 2020.09.21 11:15 기사입력 2020.09.21 11:15

댓글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필요" 92%

서울시민 40% "코로나에 정신건강 악화" … 32%는 "여행 못가 힘들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민 10명 중 4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신건강이 나빠졌다고 느끼고 있었다. 가장 힘든 점으로는 여가활동이나 여행에 제약을 받고, 사람들과의 교류가 어려운 현실을 꼽았다.


서울시는 7~8월 10~80대 시민 398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시민 일상' 실태를 온라인으로 조사해 한국IBM의 인공지능(AI) 챗봇으로 분석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과 비교할 때 정신적인 건강 상태는 어떠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0%(1489명)가 '나빠졌다'고 답했다. 정신적 건강이 나빠진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 거리두기로 인한 여가생활 부족, 교류 감소,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불편 등을 꼽았다. 나머지(60%) 응답자는 '(코로나19 이전과) 똑같다'를 선택했다.


육체 건강에 관한 질문에는 '나빠졌다'는 응답이 25%(892명)였다. 그 이유로는 감염 걱정과 강박적 생각, 건강관리 기회 감소, 답답함과 무기력함 등을 꼽았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힘든 점을 묻는 질문에는 32%(1128명)가 '여가 활동이나 여행에 제약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람들과의 교류가 제한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26%였고, '실업이나 소득 감소로 인한 어려움' 24%, '대중교통 이용' 12%, '장보기나 외식' 6% 등의 순으로 힘들다고 했다.

하지만 서울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관해서는 '꼭 필요한 정책이며 불편하지 않다'고 동의한 응답자가 51%, '꼭 필요한 정책이지만 다소 불편하다'는 응답은 41%로 대다수가 필요성에 공감했다. '필요한 정책이지만 지나친 점이 많다(6%)', '불필요한 정책이다(2%)'라는 반응은 일부였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이후 우리 사회 구성원 중 가장 어려운 계층은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는 '소득 감소와 실업의 위기를 느끼는 노동자(25%)', '매출 부진을 겪는 소상공인ㆍ자영업자(19%)', '저소득 취약계층(16%)' 순으로 꼽았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