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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배정남, 임원희에게 '소개팅 주선+셔츠 리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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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우리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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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호 기자] 모델 배정남이 배우 임원희에게 소개팅을 주선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임원희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소개팅 당일 임원희는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입고 나갈 옷을 체크해봤다. 곧이어 임원희를 찾아온 배정남은 파란색 재킷을 보고 "트로트 가수 같다"며 다른 옷을 추천해줬다.


배정남은 밖이 아닌 집에서 보기로 했기 때문에 너무 화려한 옷보다는 편안한 옷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런데 임원희가 가진 옷 자체가 너무 적었다.


한참을 임원희의 옷걸이를 뒤지던 배정남은 괜찮은 옷을 발견했다. 임원희는 설레는 마음으로 배정남이 추천한 옷을 입어봤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서장훈은 사파리 가이드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배정남은 "옷은 죄가 없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나아가 배정남의 신랄한 패션 평가는 이어졌다. 임원희가 자주 입는 빨간 체크 셔츠에 대해 "목욕 타월 만들고 남은 천으로 만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결국 배정남은 "앞으로 옷을 살 때 제일 맘에 안 드는 걸 사라"고 말했다.


배정남의 최종 선택은 연보라색 셔츠와 베이지색 바지였다. 무언가 아쉬운 듯 바라보던 배정남은 임원희에게 아끼는 셔츠냐고 물어본 뒤, 아니라고 하자 곧바로 리폼에 나섰다. 가위로 옷깃을 잘라 헨리넥 셔츠로 만들었다.


이를 본 소개팅녀는 "이런 셔츠에 면바지 입는 걸 좋아한다"고 임원희의 옷 스타일을 마음에 들어했다.


임원희는 배정남 앞에서 소개팅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배정남은 "침묵이 흐를 때마다 칭찬을 해주세요"라고 조언했다. 연습 덕에 임원희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 다음 내용을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한편,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김정호 객원기자 kim9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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