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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9명 확진 동아대 부민캠퍼스 ‘패닉’ … 모두 타지역 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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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2명 확진, 20일 7명 추가 … 같은 학과·동아리·수업 겹쳐
최초 접촉 대상자만 506명 캠퍼스發 집단감염 발생 우려 커져

서울의 한 병원 앞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 한 병원 앞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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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동아대 부민캠퍼스 학생 7명이 20일 추가로 확진돼 이틀 만에 모두 9명으로 늘었다.


동아대는 재학생 확진자가 발생하자 대면 수업을 전면 금지했다. 첫날 발생한 확진자 등과 접촉자 수가 506명으로 파악돼 집단 발병 우려까지 낳고 있다. 한마디로 캠퍼스는 ‘패닉’ 상태다.

20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부산에서 동아대 부민캠퍼스 학생 6명을 포함해 하루 동안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동아대 부민캠퍼스 관련 확진자는 경남 1명을 포함해 9명으로 누적됐다. 모두 같은 학과나 동아리 소속 학생들이어서 집단 발생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8명이 추가돼 누적 37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8명은 동아대 부민캠퍼스 관련 접촉자 6명,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자 2명이다.


전날인 19일 발생한 부산366과 368번 환자는 동아대 부민캠퍼스 재학생이었다.


이 두 학생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두 학생 모두 지난 17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아 다음날 확진됐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들 중 한 명은 기숙사에서 생활했고, 나머지 한 명은 자취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접촉한 검사대상 506명을 보면 366번이 생활한 기숙사 이용자가 319명, 366번의 학과 동아리 구성원 64명, 두 사람과 같은 수업에 참가한 317명으로 서로 얽히고 설켜있다. 이 가운데 전날까지 부산에서만 302명이 검사를 받고 이들 가운데 6명이 확진됐다.


368번을 포함해 부민캠퍼스 학생 확진자 9명이 모두 부산이 아닌 타 지역 출신 학생이어서 지역 간 왕래 과정에서 감염이 시작됐거나 앞으로 전파될 가능성도 크다.


동아대 부민캠퍼스 확진자 9명은 경남 6명, 경북 2명, 울산 1명 등 타지역 출신이다. 기숙사 이용 학생 319명 또한 경남 116명, 경북 82명, 울산 64명, 서울 6명, 그 외 51명이다. 다양한 지역 학생들이 고향과 캠퍼스를 왕래했을 것으로 추정돼 부민캠퍼스발 집단발병의 뇌관은 언제든 터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보건당국은 식당이나 술집 이용을 통한 접촉자도 파악하고 있다. 366번 확진자의 동선 가운데 접촉자가 모두 파악되지 않은 음식점 2곳이 이날 공개됐다.


보건당국은 캠퍼스 근처 부민동 ‘대폿집’에 16일 방문자와 ‘니도비어’에 16일과 17일 이용자는 보건소 상담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전파했다.


동아대는 비대면 수업을 해오다, 지난 14일부터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혼합해 진행하고 있다. 대학 측은 재학생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19일부터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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