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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바잉' 속에… 이어지는 역대 최고 주택 거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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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8월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 (제공=국토교통부)

연도별 8월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 (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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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주택 매매거래량이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고강도 정책의 부작용으로 오히려 집값이 연속 상승하면서 더 늦었다가 무주택자를 벗어나기 힘들 거란 불안감에 '패닉 바잉(공황 매수)'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84만7569건으로 나타났다. 2006년 주택거래현황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 역대 최고치다. 전년 동기 44만7963건 대비 89.2% 늘었고, 5년 평균치인 62만8938건에 비해서는 34.8%가 늘었다. 현 추세라면 올해 연간 거래량은 역대 최고치였던 2015년 119만3691건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8만5000건으로 지난 7월 대비 39.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전년 동월 대비로는 28.2%, 5년 평균 대비로는 1.2% 늘어난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모두 전월 대비 상당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310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1% 줄었다. 서울 역시 1만445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8% 감소했고, 지방은 35.8%가 줄어들었다.


다만 올해 8월까지 누계치로는 여전히 상당히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수도권의 올해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45만833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0%, 5년 평균 대비 39.4% 높은 상황이다.

전월세 거래량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지난달 거래량은 전월 대비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누계치로는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17만5355건으로 전월 대비 4.3% 줄었지만 전년동월 대비로는 10.2% 늘었다. 8월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148만488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5년 평균 대비 25.3%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전월세 거래량은 현재 전월세 신고제가 도입되지 않은 만큼 확정일자를 받은 일부 전월세 계약건에 한해 집계가 이뤄진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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