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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윤주만 아내 김예린 "마흔이 되다 보니 미래가 걱정…남편은 자동차만 관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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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살림하는 남자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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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호 기자] '살림남' 윤주만 아내 김예린 "마은히 되다 보니 미래가 걱정되는데, 남편은 자동차만 관심"(종합)


배우 윤주만 아내 김예린이 미래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에서는 윤주만 와이프 김예린은 행사가 취소돼 그냥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외출을 했던 내레이터 모델 김예린은 일정이 취소돼 집으로 돌아왔다.


남편을 본 김예린은 "뭐 보고 있었느냐"라고 물었다. 윤주만은 차를 보고 있었다며 "자기는 흰색이 좋아, 블루가 좋아"라고 물었다.

김예린은 "차가 당장 안 굴러가느냐"라고 정색했다. 이어 평소 달달했던 모습과는 달리 청소를 지적하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예린은 "오늘따라 유난히 미워 보이더라. 일이 줄고 마흔이 되다 보니 미래에 대한 걱정도 되는데 남편은 자동차만 보고 있으니까 "라며 "새 차가 저렇게 사고 싶나, 걱정은 나 혼자 하고 있나, 서운하기도 하고 화도 났다"라고 전했다.


이후 김예린은 윤주만과 아침을 먹으면서 윤주만의 일거리를 걱정했다. 김예린은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윤주만은 '미스터션샤인'에서 했던 "반드시 찾아서 죽이겠다"라는 일본어 대사를 읊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예린은 "도둑 만났을 때만 쓸 수 있겠다"라며 황당해했다.


김예린은 윤주만에게 작품을 준비하는 동안 자기계발을 할 것을 권했다. 그는 "돈 때문에 가만히 있는 건가. 내 눈치 보여서 그런 건가 생각이 든다"며 "새로운 것을 공부한다고 하면 충분히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배우로 평생 먹고 살고 싶다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윤주만은 "내가 제일 빛날 때는 당신 옆에 있을 때다"라고 달콤한 말을 건네 김예린을 웃게 했다.


이후 김예린이 윤주만에게 트레이너 도전해보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피트니트 센타에서 운동을 마친 뒤 김예린은 윤주만에게 "11월 쯤에 피트니스 대회가 있다. 나 트레이너 도전해보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일로 제2의 직업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윤주만은 "저번에 바디프로필 찍는 게 마지막이라고 약속했지 않나. 그리고 헬스 트레이너라는 직업이 결코 쉬운 직업이 아니다. 대회 준비하려면 영양소도 제대로 섭취할 수도 없고 물도 한 방울 못 마시고 몸이 불균형해진다. 여보는 지금까지도 거의 20여년을 서서일할 때가 많고 무릎도 허리도 안 좋은데 그것까지 하면 몸 상한다"라며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김예린은 "우리 둘다 직업이 보장되지 않는 프리랜서지 않나. 몇 개월만이 있으면 나는 마흔이다. 나 찾아주지 않을 때까지 일을 붙잡을 수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우리 아이도 가져야하고 시간을 미룰수가 없다. 자기를 못 믿어서가 아니라 지금 현실적으로도 작품 다 끝나고 없지 않나"라고 언성을 높였다.


윤주만은 "생각을 해보겠다고. 내가 안해보겠다는 게 아니다"라고 한숨을 내쉬자 김예린은 "그냥 기분 좋게 허락해주면 안되나"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는 윤주만의 아내로서도 중요하지만 김예린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제 삶도 놓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하기에 제가 응원하고 지지했던 것처럼 남편도 저를 믿고 지지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2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김정호 객원기자 kim9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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