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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상암동 맛집 지도 ‘거슐랭 가이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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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쪽 분량 미니책자 사이즈...상암동 구시가지의 한식·양식·일식·카페 등 70곳 맛집 담겨

마포구 상암동 맛집 지도 ‘거슐랭 가이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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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올해 상암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근심에 빠졌다. 인근 가게 사장님들의 힘들다는 소리가 자주 들려오고 상암동을 찾는 관광객들도 적어지다보니 뭐라도 해서 기울어진 동네 상권을 살리고 싶었다. 혼자보다는 여러 사람이 머리를 맞대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 같았고, 그래서 서울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상암동의 숨은 맛집을 소개하는 ‘거슐랭 가이드’가 만들어지게 됐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상암동의 구시가지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서울산업진흥원(대표 장영승)과 함께 상암동 맛집 지도인 ‘거슐랭 가이드’를 제작했다.

마포구 상암동은 지역 특성상 자연발생적으로 이뤄진 구시가지와 계획적으로 조성된 신시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나 양 지역의 문화와 생활권이 달라서 이를 이어줄 연결고리가 필요했다.


뿐 아니라 장기화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내·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줄어들며 지역 경제에 타격이 가해지자 이를 타계하기 위한 상암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고민이 시작됐다.


그 결과 상암동이 우량 기업과 미디어, 방송국 등이 밀집되어 있어 여느 곳보다 지역자원이 풍부하다는 점에 착안하게 되었고, 지역 내에 위치한 서울산업진흥원과 손을 잡고 맛집 가이드북 제작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산업진흥원은 ‘DMC형 거버넌스 프로젝트(DMC 내 유형자원의 단계별 연계를 통한 지역 명소화 사업)’ 일환으로 민관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상암동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세계 최고 권위의 식당 가이드북인 ‘미슐랭’과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상암동 내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와 거인의 합성어인 ‘거이니지’를 딴 ‘거슐랭 가이드북’이 마침내 탄생하게 됐다.


이번에 제작된 ‘거슐랭 가이드북’에는 상암동 구시가지에 있는 한식을 비롯한 양식·중식·일식과 카페 및 프랜차이즈 등으로 나뉜 총 70개의 맛집이 담겼다.


수록 맛집들은 주로 상암동 주민과 직장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 위주로 선정, 이용자의 솔직한 경험담이 함께 실려 재미있고 신선하다. 이용 경험담 외에도 맛집에 관한 알찬 정보도 가득 포함돼 있다.


총 1000부가 제작된 가이드북은 약 70페이지 정도의 미니책자 규모로, 상암동 DMC홍보관 등에 비치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로 인해 상인들이 힘들어 하는 것을 많이 느낀다”며 “비록 큰 힘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민관협력사업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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