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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팜 "부자나라 코로나19 백신 절반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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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인구 13% 해당하는 나라가 백신 51% 확보
백신 제조 선두업체 모두 개발성공해도 인구 61% 접종 못 받아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백신(코로나19) 백신이 아직 완성도 안 됐지만, 이미 그 절반가량은 선진국들이 미리 사들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 세계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부유한 나라 국민의 예상 백신 생산량의 51%를 사들였다는 것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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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국제 빈곤퇴치 비영리 단체인 옥스팜은 영국의 과학 분석업체 에어피니티의 자료를 토대로 이런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옥스팜은 현재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앞선 것으로 알려진 5곳의 업체 모두 백신 개발에 성공해도, 최소 2022년까지는 전 세계 인구의 61%는 백신을 접종받지 못할 것으로 봤다.


이 결과 영국 같은 경우 전체 인구가 5번 접종받을 수 있는 수준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지만, 방글라데시의 경우 9명 가운데 1명꼴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옥스팜은 백신 제조기업들이 모두가 백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업무처리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옥스팜 아메리카의 로버트 실버만 국장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백신을 구할 수 있느냐가 어디에 사는지, 얼마나 많은 돈을 가졌는지에 따라 결정돼서는 안 된다"면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이 중요하지만 동시에 모든 사람이 백신을 이용할 수 있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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