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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블록딜' 파문 최웅필 전 본부장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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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밸류·액티브운용 통합 개편

KB자산운용 '블록딜' 파문 최웅필 전 본부장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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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특별취재팀] KMH 지분을 통매각(블록딜)하는 과정에서 비상식적인 매매 행태를 보인 최웅필 KB자산운용 밸류운용본부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KB자산운용은 밸류운용본부와 액티브운용본부를 통합해 '주식운용본부' 단일 체제로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KB밸류포커스펀드' 운용을 맡았던 최 전 본부장이 운용 일선에서 물러났다. 최 전 본부장은 KB자산운용이 갖고 있던 KMH 지분 21%가량을 최근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에 블록딜한 인물이다. 그는 블록딜 과정에서 KMH측과 사전 교감 없이 사모펀드에 지분을 팔아치우는 등 관례를 벗어난 매매 행태를 보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KB자산운용에는 사의를 표한 상태다.


KB자산운용의 대표적인 가치주펀드인 'KB밸류포커스펀드'의 경우 2009년 11월 출시 후 2011년 9월에 설정액 1조원을 넘겼다. 2013년 11월에는 2조원 이상으로 규모가 커졌으나 이번 달 기준 4000억원으로 급감했다. 'KB중소평주펀드'도 규모가 6000억원을 넘어서며 일시적으로 판매를 중단하는 '소프트클로징'까지 진행했지만 현재 규모는 2000억원에 불과하다.


주식운용본부장에는 심효섭 전 액티브운용본부장이 선임됐다. 밸류운용실장은 정용현 전 밸류운용1팀장이, 액티브운용실장은 김경진 전 액티브운용1팀장이 맡게 됐다. 기존 액티브운용본부는 리서치팀, 액티브운용1·2팀, 트레이딩팀 등으로, 밸류운용본부는 밸류운용1·2·3팀으로 구성돼 있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밸류운용본부와 액티브운용본부가 원래 하나였는데 가치주펀드가 각광받던 시절 분리했다가 최근 들어 가치주펀드가 쇠락하고 있어서 다시 합치게 됐다"면서 "조직 사이즈가 줄어든 만큼 굳이 본부 두 개를 둘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슬림화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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