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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추미애 엄호', 민주당 역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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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병역 특혜의혹 엄호' 발언이 잇따라 논란을 낳고 있다. 당내 일각선 이같은 엄호가 역풍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17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교육과 병역은 온 국민의 관심사이자 역린으로, 예민하게 다뤄져야 하고 낮은 자세로 처리돼야 한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의혹 자체에 대해서, 청년들의 허탈감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서 "몇 의원들께서 국민들께 걱정드리는 언동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국민께 오해를 사거나 걱정을 드리는 언동을 하지 않도록 새삼 조심해야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논란이 되는 민주당 의원들의 추 장관 엄호 발언은 계속되고 있다. 우상호 의원은 지난 9일 "카투사 자체가 편한 조직이라 휴가를 갔냐, 보직을 이동하냐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해 인터넷 커뮤니티 '카투사 갤러리'가 잇따라 사과 촉구 성명을 내기도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전날 군 휴가 절차에 대해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전화나 메일, 카카오톡 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고 언급해 여론의 반발을 샀다. 홍영표 의원은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쿠데타까지 일으키다 이제 그런 게 안 되니 국회에 와서 공작을 한다"고 쏘아붙여 논란이 됐다.


이에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전일 추 장관 아들을 안중근 의사에 빗댄 논평을 내 논란을 키웠다. 박 원내대변인은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추 장관아들 의혹이 거듭 거론되는 것을 지적하며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말해 야당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위국헌신 군인본분이라는 말을 들으려면 (추 장관의 아들이) 더 낮은 자세로 군 복무를 해 공정하지 않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어야 한다"며 "너무나 참담하다"고 지적했고, 같은당 김은혜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반칙과 특권에 왜 난데없는 안중근 의사를 끌어들이나. 민주당은 대한민국 독립의 역사를 오염시키지 말라"면서 "장관 아들 한 사람 구하려다 집권 여당이 이성을 잃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민주당은 논란이 된 해당 논평 일부를 삭제한 뒤 재배포하기도 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 보낸 문자를 통해 "오늘 대변인 논평에서 적절하지 않은 인용으로 물의를 일으켜 깊이 유감을 표한다. 앞으로 좀 더 신중한 모습으로 논평하겠다"고 밝혔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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