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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보좌관 부정청탁 담은 국방일보 만화는

최종수정 2020.09.24 09:03 기사입력 2020.09.1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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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보좌관 부정청탁 담은 국방일보 만화는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국방부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가 16일 만화에서 의원 보좌관의 부정청탁 내용을 다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국방부가 겉으로는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에 대해 '규정상 문제가 없다'고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부당한 청탁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7일 국방일보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신문은 전날 연재 웹툰코너인 '국방청렴툰'에 국회의원 보좌관의 청탁을 주제로 '받으라고 받아. 내 청탁을!'이라는 제목의 만화를 실었다.

만화는 한 국회의원 보좌관이 군 당국자에게 전화를 걸어 육군 수색대대에 복무 중인 한 일병의 보직을 행정병으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해당 보좌관의 부탁은 사단장과 연대장, 대대장을 거친 뒤 '성사'됐다고 만화는 묘사하고 있다. 다만, 일병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청탁의 배후인 국회의원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 만화 하단에는 국회의원 보좌관과 군 당국자, 사단장, 연대장은 '30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대대장은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 대상이라는 규정 설명도 뒤따랐다.


해당 웹툰은 현재 논란이 되는 '보좌관의 청탁 전화'와 '보직 배치'를 담은 내용이라 주목된다. 추 장관의 보좌관이었던 최모씨는 2017년 6월 추 장관 아들 서모씨의 부대에 그의 휴가 미복귀와 관련한 전화를 했다. 최씨는 검찰 조사에서 "전화한 것은 맞지만 위법한 청탁은 없었고 휴가 문의 차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본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 및 부서는 실제와 관련 없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선 보좌관이 군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된 추미애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장병 교육을 목적으로 제작한 자료로, 특정 사건과 관련 없다"고 해명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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