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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日 총리, 취임 후 첫 기자회견…"아베노믹스 계승이 나의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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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동맹을 주축으로 외교정책 추진"…최대 과제는 코로나19 극복
총리관저서 30여분 간 진행

스가 日 총리, 취임 후 첫 기자회견…"아베노믹스 계승이 나의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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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신임총리는 "아베 정권의 정책을 계승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게 나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30여분간 진행한 첫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상황 악화와 관련해 "경제 회복은 정권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면서 "금융 완화, 재정투자, 성장전략 등을 기반으로 한 '아베노믹스'를 계승하고 더욱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기를 극복하면 '포스트코로나' 사회 구축을 위해 개혁과 필요한 투자를 단행하고 다시 강한 경제회복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화, 공급망 과제 해결을 위한 정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지금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에 대해선 "코로나19 백신"이라고 답했다. 그는 "폭발적인 확산은 반드시 저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백신 확보에 대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스가 총리는 외교안보와 관련해 "미·일동맹을 주축으로 한 정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 전략을 추진하고 동시에 중국 · 러시아를 포함한 주변 국가와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선 "해결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관계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모든 납치 피해자의 빠른 귀국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해서 해결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일본 국회인 중ㆍ참의원은 이날 아베 총리 사퇴에 따른 새 총리 지명선거를 통해 스가 자민당 총재를 제99대 총리로 뽑았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서 행정 수반인 총리가 바뀐 것은 제2차 아베 정권이 출범한 2012년 12월 이후 7년 8개월여 만이다.


스가 신임 총리는 하원 격인 중의원에서 총투표수(462표) 가운데 과반 선(232표)을 크게 웃도는 314표(68%)를 얻었고, 참의원(상원)에서도 총투표수(240표)의 60%에 근접한 142표를 확보해 지명을 받았다.


일본 헌법 제67조는 내각이 총사퇴하면 국회 의원 선거로 차기 총리를 지명하도록 하고 있다. 지병을 이유로 아베 총리가 지난달 28일 사의를 표명한 것에 맞춰 아베 내각은 이날 오전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총사퇴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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